태권도 월드스타 이대훈-김소희, 2018 최우수선수로 선정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창립 후 첫 부문별 우수선수 시상식 개최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영훈 회장(중앙)이 2018년도 태권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대훈(대전시체육회, 우)과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좌)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권도 월드스타 이대훈과 김소희가 국내 태권도계가 선정한 2018년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영훈)은 우수선수 육성과 격려를 위해 지난해 창립이래 국내 태권도계 최초로 ‘대한민국 우수‧최우수선수 시상식’을 준비해 왔다. 각 시도협회, 연맹체, 태권도전문언론사, 대학 교수 및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초․중․고․대학 부문별 우수선수를 추천 받았다.

 

그동안 태권도계에서 다양한 시상식은 있었지만, 태권도 선수를 위한 태권도계 추천과 투표로 이뤄진 시상식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이대훈과 김소희은 훈장과 다양한 수상을 했지만, 태권도계가 주는 상이기에 더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은 올림픽 2연속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통산 3회 우승,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통산 12회 우승,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 등 전무후무 한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연승 가도는 지난해도 계속 이어가며 한국 태권도의 매서움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남자 -68kg급 절대강자인 그는 WT가 매년 연말에 실시하는 올해의 선수상 남자부문에 통산 4회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49kg급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2018년도 국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해 태극마크를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 탑랭커만 출전하는 WT 그랑프리 1~2차 시리즈 연속 우승에 이어 파이널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이겨내며 우승해 큰 무대에서 빛나는 대미를 장식했다.

 

우수선수 시상식을 개최한 김영훈 회장은 “우리나라 훌륭한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전 세계에서 우수한 기량을 펼치며 국위선양을 함에도 적절한 격려가 부족했다. 또 초등학교서부터 대학교까지 훌륭한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그 힘이 되도록 동기부여가 필요해 시상식 제도를 만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실업연맹은 KTA 연맹체 중 실업팀으로 구성된 맏형 격이다. 그래서 이왕 하는거 산하 연맹체나 협회 등에 협조를 구해 부문별 우수선수에게도 격려가 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도록 수상 분야를 세부적으로 확대했다. 이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장차 태권도 위상을 높이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이 국내 태권도계 최초로 부문별 우수 선수를 추천받아 우수선수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각 시도 협회장 및 임원, 선수, 지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우수선수 부문에는 ▲초등부문은 김하연(경기안양초), 조재호(대전흑룡초) ▲중등부문 김소연(부천부흥중), 홍준호(성내중) ▲고등부 강미르(성주여고 입학예정), 조원희(풍생고) ▲대학부문 박지민(용인대) 등 7명이다.

 

한편, 실업연맹은 올해 시상식 범위를 품새 부문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최우수 선수 시상

- 남자 : 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

- 여자 : 김소희(한국가스공사) 

 

◉ 우수 선수 시상

- 초등부문 : 남-조재호(대전흑룡초), 여-김하얀(경기안양초)

- 중등부문 : 남-홍준호(성내중), 여-김소연(부천부흥중)

- 고등부문 : 남-조원희(풍생고), 여-강미르(성주여고)

- 대학부문 : 남-박지민(용인대)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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