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르 유스올림픽 은메달… 러시아 폴라나에 또 패해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첫날 러시아 금메달 모두 싹쓸이

강미르(성주여중, 홍)가 결승에서 상대에게 오른발 내려차기를 시도 하고 있다.

세계 청소년이 겨루는 ‘유스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태권도 기대주 강미르가 첫 날 은메달을 획득했다.

 

강미르(성주여중, 3학년)는 8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막을 올린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태권도 여자 -48kg급 결승전에서 세계예선전 패배를 안겨줬던 러시아 폴리나 셰르코바(Polina SHCHRBAKOVA)를 또 넘지 못했다.

 

지난 세계예선전에서도 결승에서 맞붙은 상대라 철저한 전력분석을 하고 나섰다. 똑같은 결승 재대결에서 설욕과 함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산을 넘지 못했다. 6대12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크로아티아 레나 스토즈코비치(Lena STOJKOVIC)를 준결승에서 16대13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강미르는 올해 성인 여자부 -49KG급 국가대표인 강보라(성주여고) 친동생이다. 두 자매가 한국 여자 태권도 경량급 차세대 기대주로 전 세계에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함마메트 유스올림픽에서 2위로 본선행을 딴 강미르는 이어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혔다.

 

이날 함께 출전한 임성빈(한성고)은 남자 -48kg급 준결승전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우즈베키스튼 울루그벡 라쉬토브RASHITOV ULUGBEK)에서 10대21로 져 동메달을 추가했다. 역시 지난 세계예선전에서 상대에게 8강에 져 메달 획득에 실패해 본선행 티켓만 따냈다. 이 체급 우승은 러시아 드미트리 쉬스코(Dmitrii SHISHKO)가 우승을 차지했다.

 

첫째 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한국 청소년 태권도 대표팀은 둘째날 여자 -49kg급 이예지(흥해공고)와 남자 -55kg급 김강민(충남체고)이 우승에 도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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