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무예스타' 조준호-조준현 쌍둥이 형제 <유도장> 체험기

  

무카스 취재기자 조준호-조준현 유도 국가대표 형제 유도수업 직접 체험


요즘 TV에 전현직 스포츠 스타들이 꽤 인기를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서장훈 전 농구선수. 이에 못지 않게 인기를 올리고 있는 무예계 선수 출신이 있다. 바로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조준호 코치와 쌍둥이 동생 조준현 선수(수원시청, 29)가 그 주인공들이다.

요즘 유도를 대중 생활무예로 이끄는 조준호-조준현 형제와 무카스 권영기 기자(중앙).


이들 유도 국대 출신의 쌍둥이 형제 덕에 유도장이 요즘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 코치는 KBS <우리 동네 예체능>, MBC <나 혼자 산다>,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방송에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개인의 인기와 명성도 높아졌지만, 무엇보다 유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급증됐다.

<나 혼자 산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유도장이 방송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방송 이후 유도장 수련문의가 느는 추세이다. 유도장 활성화에 이들 형제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무카스>는 요즘 ‘핫’ 한 인기를 끄는 조준호 코치의 유도장을 취재기자가 직접 도장에 잠입(?)해 체험 수업을 통해 그 분위기를 전한다.


<무카스> 조준호 유도장에 체험수업 취재 후기.

조준호 코치가 운영하는 유도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있다. 유도장 이름하여 <와와스포츠클럽>이다. 유도와 유아스포츠를 함께 하는 곳이다. 기자는 무카스 기자임을 알리지 않고 요즘 대세인 이들 형제에게 유도수업을 체험하기로 하고 방문했다.

당연히, 조준호 코치는 이 사실을 모르고 체험수업을 진행했다. 사실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 최근 방송 인기와 바쁜 스케줄 때문에 도장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도장 입구에 들어서자 조준호 코치 쌍둥이 동생 조준현(수원시청) 선수가 반갑게 맞으며 도장으로 안내했다.

젊은 여성들이 유도에 큰 관심을 갖고 체험수업을 하고 있다.


일반 수련생을 가장하고 체험용 도복을 갈아입었다. 하나 둘씩 체험수업을 하기 위한 다른 수련생이 모였다. 조준현 선수 진행으로 수업이 시작됐다. 역시 조준호 코치는 수업을 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을 하던 찰나. 조준호 코치가 도장에 들어섰다.

두 형제의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

기본 스트레칭과 웜업으로 몸을 풀고 낙법 수업이 이어졌다. 일반인들에게 낙법이라 하면 무서워할 요소가 있었다. 하지만 초보자들이 하기에도 무리 없는 수준으로 세분화하여 단계별로 안전하게 수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전신을 사용하는 만큼 운동 효과도 좋았다. 특히 실전 상황이나 낙법의 쓰임새와 중요성을 자세히 설명하는 부분이 운동에 빠지게 하는 동기와 재미를 주었다.

휴식 후 본 운동이 시작되었다.

이날 수업 주제는 ‘엎어치기’. 유도 대표기술 중 하나이고, 유도 경기에서 가장 속 시원한 기술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소화하기엔 조금 버거웠다. 더구나 참여한 수련생 중 절반 이상이 여성 수련생이라 수업이 가능할지 의문이었다.

첫째, 너무 어려운 난이도 때문이다.
엎어치기란 기술은 보기에도 상당히 난이도가 높아 보였다. 일반인 여성이 하기엔 다소 무리일 것이라 생각했다.

둘째, 신체접촉의 문제였다.
종목의 특성상 몸을 부딪쳐야 하는 동작이 많은데 처음 보는 사람과의 스킨십은 부담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그 어려운 엎어치기 기술도 두 형제의 찰떡 호흡 지도로 금방 성공시켜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매우 세분화된 교육이 일반인이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스텝연습을 시작으로 무릎의 움직임, 허리의 움직임, 팔의 움직임 순으로 차근차근 수업이 진행되었다.

연습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큰 매트를 중앙에 가져왔다. 수강생들이 배운 기술을 조준호, 조준현 선수가 직접 기술을 받아주었다. 수련생은 자신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음에 놀랐고 성취감을 느끼는 듯 했다.

걱정했던 신체접촉 또한 유도를 이미 경기를 통해 알고 있어서 인지 별 거리낌 없이 수업을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을 사용하는 데 부담이 없도록 두 형제는 재치 있는 농담과 캐주얼한 분위기를 이끌었고 한 시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본 수업 이후 유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두 형제의 시범이 이어졌다. 올림픽에서나 보았던 기술을 눈앞에서 볼 특별한 기회였다. 두 형제의 화려한 기술에 수련생은 연신 박수갈채를 보냈다. 수업이 끝나도 수강생들은 쉽게 도장을 떠나지 않고 두 형제와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었다.

일반수강생들이 대부분 도장을 나갔을 때 취재기자는 조준호 코치에게 조심스럽게 <무카스> 기자임을 밝혔다. 다소, 놀란 표정이었지만 이내 웃으며 대화와 인터뷰를 이어 나갔다.

조준호 유도장은?


이날 조준호, 조준형 형제에게 유도 체험수업을 받은 수련생의 기념촬영.


<와와 스포츠 클럽> 유도 클래스는 성인뿐만 아니라 유소년, 청소년을 위한 수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인지도 보다 일반인에게 다소 거리가 있었던 유도장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고 있었다.

조준호 코치는 ”운동으로서나 정신적으로도 훌륭한 무술인 유도가 기타 무술들처럼 대중화 되어 많은 사람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도체험을 마친 소감으로 유도는 충분히 일반인이 즐길 수 있을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TV에서 비치는 엘리트 경기를 생각한다면 접근이 어려울지 모르나 일반인의 눈높이로 진행된 유도 수업은 기타 어느 스포츠만큼이나 즐겁고 매력적인 운동이었다.

남은 건 대중의 인식이다. 대중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 알려지면 기타 무술만큼이나 아니면 그 이상의 인기를 누릴 수 도 있을 듯하다.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주짓수나 킥복싱, 태권도 등 타 무술보다 생활체육으로서 발전이 더딘 유도가 생활 스포츠로서도 큰 발전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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