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태권도선수권 영국 ‘맨체스터’로 개최지 결정

WTF 집행위원회, 차기 2020년 주요 이벤트 개최지 결정

2019 세계선수권 유치에 성공한 영국 태권도 관계자들이 조정원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가 영국 맨체스터로 확정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14일(현지시각) 캐나다 버나비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에서 미국 휴스톤과 경합을 벌여 영국 맨체스터로 결정했다.

이는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매년 월드 그랑프리 등 국제 태권도 이벤트를 훌륭하게 치른 영국 태권도의 노하우와 안정감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2019년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열린다.

WTF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아젠다 2020’에 따른 개최지 선정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발표하였다.

이번에 발표된 WTF 주최 대회 개최지들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선정 되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들은 향후 대회 준비과정에서 홍보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지속적이고 원활한 WTF의 전문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2017-2019 WTF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대회 개최지도 선정됐다.

2017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전은 영국 런던, 그랑프리 파이널과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는 코트디브아르 아비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18 그랑프리 2차전은 러시아 모스크바, 3차전은 영국 맨체스터로 결정했다. 2019 그랑프리 2차전은 일본 지바, 그랑프리 파이널과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2019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는 호주 시드니, '2020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덴마크 바일레(Vejle)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 6월 한국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릴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WTF 조정원 총재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 중 무주를 방문해 태권도 경기를 관람하고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임시집행위원회는 2017년 3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15일에는 WTF 총회가 개최되고 16일부터는 201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 대회가 닷새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102개국에서 만15세부터 17세 사이의 청소년 선수 846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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