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제무예대회’ 적극지원… 무예 본거지로 거듭날 터
발행일자 : 2016-02-26 19:46:31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강원도청-무림피아 대회조직위원회와 2년마다 강원도서 정기 개최키로
2018 평창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가 국제무예대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도내 여러 지역에서 무예대회가 활성화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그 대표적으로 격년제로 개최하는 ‘무림피아 국제무예대회’를 강원도에서 적극 지원키로 했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무림피아조직위원회(위원장 김정호, 이하 무림피아)와 지난 18일 강원도청에서 한국에서 홀수년도 마다 개최되는 ‘무림피아 국제무예대회’를 강원도가 선정하는 지역에서 영구적으로 개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림피아 국제무예대회는 태권도와 쿵푸, 우슈, 당수도, 가라테, 해동검도 등 국제 무예 종합대회로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강원도 평창군 용평에서 개최된 바 있다. 엘리트 무예인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무예인이 생활 무예로 수련 중인 종목분야에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한다.
짝수년은 국외에서 팬암과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에서 대륙대회로 개최된다. 내년에 열릴 예정인 3회 무림피아에는 국내에서 8천여명, 국외에서 1천여명 등 총 9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은 무림피아 조직위 자체적으로 대회를 개최했지만, 내년부터는 강원도가 매우 적극적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뛴다. 먼저 도내 개최지를 선정하고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개최지로 선정된 시•도로부터는 숙박을 비롯한 식당, 안전관리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협약은 지난 두 차례 용평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관광과 쇼핑 등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지 못해 불편함을 줬다. 참가자의 소비와 지역경제 연계가 미흡했다. 강원도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곳에서 개최되기를 바라는 참가자의 뜻이 도에 반영돼 협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강원도청 이주익 국장(문화관광체육국)은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 관광자원과 먹거리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차기 경기장 수용 규모와 숙박시설, 음식점, 관광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년마다 개최지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이어 “강원도만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무림피아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강원도 관광뿐만 아니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강원도는 무림피아를 위해 선수, 임원, 학부모, 관람객 등 9천여 명이 지역을 방문할 경우 항공료를 제외한 교통과 숙박, 식사 등 기본 체류비와 관광, 쇼핑 등 추가 소비 등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약 6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후에는 올림픽 경기장 시설사용이 가능하게 되어 현재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지면, 대회 참가자는 최대 2만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올림픽 경기장의 사후 활용에도 기대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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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음 에 앞장 서는 무림피아가 되길 !2016-03-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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