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세기의 태권커플… 英 비앙카 웩던과 아론 쿡
발행일자 : 2015-12-14 16:05:33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태권도판 로미오와 줄리엣 아론 쿡과 비앙칵 웩던이 멋진 차림으로 나란히 함께했다.
올 한해 태권도 경기 시즌을 마감하고 지난 7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5 WTF 갈라 어워즈’에 두 선수는 함께했다. 원래 영국 태권도 기대주였던 아론 쿡은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개인 행동 등의 이유로 사실상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됐다.
이후 올림픽 꿈을 꾸던 아론 쿡은 맨섬으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었고, 올해 몰도바로 이중 국적을 취득, 2016 리우 올림픽에 몰도바로 출전하게 됐다. 그의 연인 비앙카 웍던은 지난 5월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73kg급 우승과 함께 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아론 쿡은 올해 첫 제정된 '올해의 베스크 킥' 부문에 지난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2015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1차 시리즈'에서 보여준 멋진 킥으로 후보에 올라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자로 선정되자 비앙카는 자신이 선정되 것보다 더 환호하며 기뻐했다.
세계 최고의 남녀 태권도 선수이자 운명처럼 갈라진 국가에서 뛰는 이들은 태권도를 대표하는 세기의 커플로 유명하다. 이들이 리우 올림픽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이 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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