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배틀의 꽃 아나걸… 택견동아리 출신 노현지 발탁

  

국민대 법학과 출신으로 아나운서 지망… 대학 택견동아리 인연으로 ‘택견 알림이’ 돼


제8기 아나걸 노현지(26)

법학을 전공해 언론인을 꿈꾸는 이색적인 이력의 소유자 노현지(26)씨가 제8기 택견배틀의 꽃 아나걸에 발탁됐다.

여기서 ‘아나걸’이란? 택견배틀 장내 아나운서다. 경기 안내부터 경기가 시작되면, 관중들에게 도움을 주는 캐스터 역할까지 한다. 매주 토요일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택견배틀은 멋진 선수들의 명장면만큼이나 아나걸의 인기가 매우 높다.

국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언론인을 꿈꾸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다. 대학에서 택견동아리에서 활동한 계기로 이번 아나걸에 발탁됐다. 그 전까지는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는 입장에서 이제는 경기의 한 중심에서 역할을 하게 됐다. 현재 결련택견 중앙본부 전수관에서 매주 2회 시연단과 함께 수련하고 있다. 취미삼아 시작한 게 중책을 맡게 된 것.

도기현 회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우리무예 택견’을 읽은 후로는 택견에 더욱 빠져들었다고. 책을 읽을수록 초대 인간문화재 故 송덕기 옹이 대단했음을 느끼게 되고, 택견에 대해 알면 알수록 우리민족의 자존심이 깃든 전통무예라는 자긍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법학도가 언론인을 꿈꾸게 된 것은 ‘만남 속에 답이 있다’라는 생활신조 때문. 그는 “언론인이 되어 다양한 소람과 소통하고 싶다. 아나걸에 발탁된 올해에도 소중한 인연을 만나는 즐거운 일을 경험할 수 있기에 설렌다. 벌써부터 2015 택견배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서 7년 동안 피아노를 배우면서 대회가 나갈 기회가 많았다. 크고 작은 상을 받을 때 기쁨도 있었지만, 그 시간은 많은 사람 앞에 서는 셀렘을 알게 해 준 시간이었다. 그때부터 무대에서 기분 좋은 떨림을 즐기게 됐다”며 “택견배틀이라는 무대에서 흐름을 잘 전달하는 아나걸의 역할로 경기를 보시는 분이 주시는 상을 받을 수 있는 아나걸이 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노현지(좌)가 도기현 회장(우)과 함께 경기 캐스터로 활동 중이다.


지난 30일 막이 오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택견배틀 2015'은 오는 10월 17일까지 토요일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과 경기영상 등은 택견배틀 웹사이트(www.TKBattle.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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