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합을 넣고 발차기 차는 바이킹의 후예들과 48일 - 上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13기 스웨덴팀 견문록 - 김규태, 최혜진 단원


김규태, 최혜진 단원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총재 김기웅) 제13기 단원으로 스웨덴에 48일간 파견되어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김규태 단원(25)과 최혜진 단원(21). 스웨덴 전역을 돌며 태권도 세미나와 시범으로 스웨덴 사람들을 태권도로 하여금 하나로 만든 그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들어보자. [편집자 주]

세계 제일의 복지국가 스웨덴에 부족한 한 가지?


김규태 단원이 수련생을 지도 중이다.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말, 복지! 그중에서도 스웨덴의 복지 정책은 나이 들어 살고 싶은 나라 1위라는 문구가 보여주듯 단연 으뜸이다.

하지만, 이렇게 부족할 것 없는 스웨덴에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태권도! 스웨덴 총인구 약 1천만 명, 그중 태권도 수련 인구는 고작 약 6천 명. 파견기간 약 50일 동안 10여 군데의 도장을 다녔지만 그중 한국의 도장처럼 풀타임에 전문적으로 도장사업을 하는 곳은 겨우 두 곳뿐 이였다.

정부도 스포츠에 관한 정책이 약하며, 심지어 공식적으로도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지원도 거의 없다고 하니 운동선수들에게는 굉장히 힘든 여건이 아닐 수 없다.


수련을 마치고 현지 수련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전문 인력의 부족이다. 도장 관장의 대부분은 태권도수련을 해오다 태권도가 너무 좋아서 취미 활동의 연장으로 도장을 연다. 그러다 보니 열정이야 역시 바이킹의 후예들답게 누구보다 뛰어나나 태권도에 대한 전문 지식이 많이 부족하여 전문 선수 양성과 전문 도장 운동에 취약점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평화봉사단이 파견된 것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힘든 환경요인들 덕에 우리는 지치지 않고 더욱 열성적으로 수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글 김규태)

높은 세금을 고려한 ‘무도’의 방법


최혜진 단원이 발차기를 지도 중이다.


우리나라 대부분 도장은 말 그대로 태권도장으로 태권도만 운영한다. 스웨덴은 세계최고의 복지국가지만, 그만큼 세금이 매우 많다.

버는 수익에서 약 40~50%정도 되고, 태권도장을 하면서 관원이 내는 비용에 세금을 절감하면 남는 수익이 거의 없다. 때문에 대부분의 스웨덴 도장들은 스포츠센터에서 장소를 시간제로 빌려 사용하고 태권도 외에도 여러 무술 수업이 같은 장소에서 각기 다른 시간대에 운영된다.

가장 큰 예로 스톡홀름에 한국인 사범이 운영하는 ‘무도 아카데미’라는 도장이 있다. 총 7개의 도장을 운영하는데 이것들 역시 개인 소유의 도장들이 아니라 모두 복합 스포츠센터로 일주일에 한번 씩 시간을 나눠 빌린 것들이다.

센터들은 다양한 스포츠 기구, 용품들이 갖춰져 있고 모두 깔끔했다. 특히나 스웨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높은 세금을 자랑하는 스톡홀름에서 이정도의 시설을 관리 세나 세금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빌릴 수 있다는 것은 도장을 운영하는 경영자에겐 큰 장점이다.


최혜진 단원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시스템 속에서 하나 단점이라면 시간제로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에 있을 다른 종목 수업이 진행되는 것을 생각해 제 시간에 맞춰 끝내야 한다. 때로는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주고 싶고 수련생들도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수련시간이 끝나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조금 아쉬운 기분을 느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상황 그리고 특히나 경제적인 문제들은 태권도뿐만 아니라 어느 활동을 하더라도 운영하는 시스템에 영향을 주고 또, 그에 따라 맞춰나가야 하는 게 정답이다. 모든 시스템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그 시스템을 하며 큰 무리 없이 자신이 사랑하는 태권도를 오랫동안 가르치고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글. 최혜진)


(다음편에서는 스웨덴 태권도과 음식 문화에 관한 내용이 계속 이어집니다.)

[글. 김규태, 최혜진 단원 |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제1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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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규

    우리의 태권도를 세계에 전파하는 멋진 한국인이시네요. 화이팅입니다.

    2014-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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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맨

    자랑스럽습니다
    더욱 좋은 활동과 부탁드립니다.

    2014-10-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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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사랑

    자랑스러운 그대들!

    2014-09-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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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국위선양하는 여러분들 장합니다.

    2014-09-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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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

    풋풋하면서도 태권도에 대한 높은 열정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연재가 기대되네요.

    2014-09-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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