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어린인’태권도연맹 창립… 세계대회도 첫 개최

  

World CTU 공식 출범… 초대총재에 박수남 전 WTF 부총재 선출


독일에서 세계 30개국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어린인태권도연맹 창립 총회가 열리고 있다.


어린이 태권도를 위한 글로벌 태권도 조직이 창립했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World CTU)이 그것. 지난 1일 독일 신델핑겐(Sindelfingen)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 발을 내딛었다.

초대 총재에는 박수남 전 WTF 부총재(현 독일태권도협회장), 부총재에는 리오 남경(인도네시아), 마르쿠스 랍(독일), 이민권(한국), 사무총장은 최기철(한국), 기술위원장은 곽기옥(한국) 등이 각각 선출되었다.

World CTU 박수남 총재는 “태권도를 통해 세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시민 정신의 함양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종, 종교를 초월한 상호 교류를 통해 어린이들이 세계인으로서 커나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고 설립배경을 밝혔다.

박수남 초대 총재는 실제 어린이 태권도에 관심이 남다르다. 이미 30년 전부터 매년 2월 첫째 주 ‘박수남컵 어린이태권도대회’를 한해도 빠짐없이 개최해오면서 미래 태권도의 주역이 될 어린이 태권도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부모가 센컨을 보고 함께 상을 받는 특별한 시상식


창립를 기념하면서 2일부터 이틀간 글라스파라스트 경기장에서 세게 31개국 120개 태권도장(CLUB)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세계어린이태권도대회’가 개최했다. 대회 개최장소는 제4회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1998 태권도 월드컵이 개최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하다.

대회는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개인부문과 그 어린이들의 가족이 함께 참가하는 가족의 두 부문에서 겨루기와 품새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자녀가 경기에 뛰는 모습만 지켜봐야 했던 부모가 태권도를 배워 함께 경기에 참여하고 입상도 함께하며 가족애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World CTU는 창립을 계기로 앞으로 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홍보를 전개함과 동시에 어린이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제2회 세계대회는 크로아티아와 인도네시아, 한국 등에서 개최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박수남 #독일 #CTU #최기철 #곽기옥 #남경 #인도네시아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