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지방공연 매진행진… 24일부터 K-아트홀 공연 돌입

  

광주, 대구, 경남에 이어 25일부터 K-아트홀 60일간 장기공연


선과 악의 대결


태권도 문화공연 탈(TAL)이 전 세계 투어를 마치고 올해부터 국내공연을 시작했는데 지방공연 3곳에서 잇달아 매진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경남 창원의 성산아트홀. 남녀노소 환호와 박수소리가 100분 동안 계속 이어졌다. 다름 아닌 탈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태권도와 타악, 한국무요, 비보잉 한국문화 4종세트가 아리랑과 태권도의 앙상블을 이룬 넌버벌 퍼포먼스이다.

태권도 올림픽 핵심종목 유지와 명품화, 세계화, 예술화를 목적으로 제작된 공연 '탈(tal)'은 태권도전용관으로 지난연말 문을 연 K-아트홀에서 오는 24일일부터 3월 24일까지 60일간 국내 상설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류문화 공연상품으로 공공외교의 첨병의 역할을 하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과 2012년 4월23일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유네스코 외교사절단에 ‘아리랑’이 한국의 문화유산임을 알렸다.

‘권선징악’, ‘개과천선’의 식상한 스토리지만, 인간의 욕망을 ‘탈’로 비유하여 마치 에덴의 동산에서 인간의 욕망으로 ‘선악과’를 먹음으로 죄의 속성을 지닌 인간으로 전락하여 추방당하는 이야기 전개에 뉘우쳐 깨달음으로 천국을 바라는 인간의 심리를 담았다.

평화로운 에덴동산에 ‘신’의 힘을 지닌 ‘탈’을 인간의 욕심 때문에 탈취하게 되고, ‘탈’의 힘에 의해 어지러운 세상이 되고, ‘신’은 인간을 불쌍히 여겨 하늘의 ‘무도태권도’를 내림으로 ‘탈’을 되찾아 평화를 이루는 스토리이다.

하늘의 소리 ‘타악’과 하늘의 천사 ‘한국무용’, 인간의 욕망 ‘비보잉’에 무도로써의 ‘태권도’를 조화롭게 설정하므로 극의 스펙터클한 임펙트와 함께 어울리지 않을 듯 한 장르의 ‘비빔밥’을 만드는 ‘맛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 공연안내



- 기 간 : 2013년 1월 24일(목) ~ 3월 24(일)
- 장 소 : K-아트홀(태권도 전용관)
- 시 간 : 수~금 8시 / 1월 26일, 27일 5시 / 2월~3월 24일 중 토~일 3시, 6시
- 가 격 : VIP 8만원 / 일반 5만원
- 예 매 : 인터파크(단독)
- 주 최 : 대한태권도협회주관: ㈜에스알그룹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
- 문 의 :02-2215-3535, 2215-3636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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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자유 대한민국 태권도의 소림사와의 연계성이 중요한데 이런 공연이 만들어 졌군요. 저는 남파 소림의 홍가권과 대한불교 조계종의 범어사의 도전(道戰)을 익혔거든요. 아무튼 태권도의 노력에 축복을 드립니다.

    2013-01-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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