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24 김영걸 기자, 콜롬비아에서 뇌출혈 의식불명

  

응급수술 위한 이송 준비 중… 의료시설 낙후로 치료 쉽지 않아


TK24 김영걸 기자

태권도전문지 TK24 김영길 기자가 콜롬비아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취재를 갔다 현지에서 뇌출혈로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상에 누어있다.

김영걸 기자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콜롬비아 툰하(Tunja)에서 열린 ‘제7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폐막식 취재 후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 치료를 받고 숙소로 이동하는 길 상태가 악화돼 의식을 잃었다.

병원 응급실에는 자정을 넘겨 전문의가 없어 별도의 응급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다음날 오전 전문의 정밀 진단 결과 목 뒤쪽 뇌혈관에 미세한 출혈이 발견됐다. 응급수술을 필요한 상황. 그러나 현지에서는 수술할 수 없는 상태. 차로 3시간 30분 거리인 수도 보고타로 이동해야 하지만 가족들의 동의가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 김영걸 기자 부친과 부인은 11일 오전 세계태권도연맹과 외교통상부의 협조로 콜롬비아로 떠났다. 가족들이 현지 병원에 도착하게 되면 수도 병원 이송과 수술 여부를 결정하고 후속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즉각 현지 응급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한국선수단을 파견한 대한태권도협회는 현장에 소식을 접한 뒤 양진방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성금을 모아 치료비 일부를 전달했다.

현재 병원에는 동료기자인 최진우 기자(국제태권도신문)와 세계태권도연맹 구본성 과장이 지키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병원 이송문제와 수술문제, 의사소통 등 현지 상황에 밝은 교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다행히 콜롬비아 수도에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활동 중인 이강재 단원이 수도로 이동시에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또 한국타이어 보고타지사에서 한인회에 소식을 알려 치료를 도울 수 있는 한인을 수소문하고 있다.

여러 경로로 소식을 접한 국내 태권도인들의 격려와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최진우 기자는 “걱정해준 마음을 알겠으나 많은 문의전화가 오다보니 정작 치료에 관한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마음으로 쾌유를 전해달라”고 전했다.

** PS. 콜롬비아 현지에서 치료에 도움을 주실 분이 계시면 <무카스> 또는 현지에 있는 WTF 구본성 과장에게 연락(+57-314-345-2381)을 부탁드립니다. 그밖에 상태 문의는 현지 연락을 가급적 자재 바랍니다.

** 치료 성금모금 : 국민은행 407501-01-143894(태권도전문기자회) **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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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카스

    태권도전문기자회에서 금일부터 김영걸 기자의 치료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금모금을 시작하였습니다. 관심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 국민은행 407501-01-143894(태권도전문기자회)

    2012-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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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까움

    도움을 줄 수 있는 계좌번호를 올려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2012-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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