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남 전 WTF부총재, 독일태권도협회장 당선
발행일자 : 2012-10-22 11:32:26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침체된 독일 태권도 부활에 온 힘을 기울일 터”

독일태권도협회장에 당선된 박수남 사범(65)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와 영국태권도협회장을 지낸 박수남 사범이 독일태권도협회장에 당선했다.
박수남 사범(65)은 지난 20일 독일 카셀에서 열린 독일태권도협회장 선거에서 하인츠 그루버(Heinz Gruber) 현 회장과 우도 빌케(Udo Wilke) 후보와 회장 선거를 치러 53표 중 33표를 얻어 17표를 얻은 하인츠 글루버 현 회장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회장에 선출됐다.
박수남 사범은 회장 당선 직후 WTM과 인터뷰에서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태권도가 전파된 나라 중 하나로 유럽 태권도 발전을 이끌어 왔다”면서도 “그랬던 독일 태권도가 현재 침체되어 있다. 그동안 바깥에서 활동했지만 이제는 독일 태권도의 부활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선거에 출마했다가 현지에서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후 태권도와 관련한 모든 활동을 접고 독일 태권도 지도자와 한국 태권도학과생을 대상으로 지도자교육에 열중해 왔다.
특히 2008년 경남 양산에 있는 영산대학교 석좌교수로 임명된 이후 남다른 관심을 갖고 한국을 오가며 후학양성에 집중했다. 그 결과 여러 학생들이 각국 대표팀 감독으로 배출되고, 유럽 명문체육대학교에 진학해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WTF 부총재 재임 중 난제였던 전자호구개발특별위원장과 품새개발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무보수 명예직으로 영국태권도협회장을 지내기도. 태권도 전문잡지를 30년 넘게 발행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2월 첫 째주 박수남컵 태권도대회를 개최하면서 미래 태권도 주역이 될 어린이 태권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982 세계선수권에서의 독일대표팀을 이끈 박수남 사범(왼쪽 위)의 모습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박 사범은 경남고와 건국대를 거치면서 태권도를 연마했다. 서울 남산 인근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해외 진출을 생각하게 된 그는 1975년 독일로 이민을 떠났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주도인 슈투트가르트에 정착한 박 사범은 1985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격년제로 열리는 유럽선수권 5연패를 이루면서 태권도 국제 명장의 대열에 서게 된다.
이후 1986년 오스트리아와 인연을 맺으면서 대표팀 감독을 역임할 뿐만 아니라 영국, 벨기에, 유고슬라비아 등 가라테와 ITF가 주를 이루는 태권도 불모지로 활동의 폭을 넓히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 때문에 유럽 전역에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 셀수 없을 정도로 많다.
왕년의 세계 태권도를 주도했던 독일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힌 박수남 사범의 각오가 실현될지 주목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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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태권도 한국인이 설자리가 거의 전멸한 현실속에 독일이라는 선진나라에서 회장으로 당선되셨다니 정말 유럽의 전설이신것 같습니다.
부디 진정한 태권도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태권도계를 이끌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젊은 태권도인들의 희망이 되어주십시요. 당선 축하드립니다.2012-10-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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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축하드립니다.
2012-10-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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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남사범님 ,축하드립니다.유럽태권도의 미래에 한역활을 해 주시리라 믿으며 특히 관심이많으셨던 태권도 품새분야에 큰역활을 해주시길 바랍니다.항상 건강하십시요.스페인에서 김정철드림.
2012-10-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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