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눕힌 콘딧… 웰터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 출격!
발행일자 : 2012-02-03 18:47:11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콧딧 ‘UFC 143에서 닉 디아즈와 격돌, 승자는 조르쥬 생피에르와 타이틀전

카를로스 콘딧(좌)과 잠정 챔피언을 다툴 닉 디아즈 [사진=수퍼액션]
‘스턴 건’ 김동현의 연승을 저지하며 파죽지세의 기세를 올리고 있는 카를로스 콘딧(28, 미국)이 웰터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에 출격한다. 콘딧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5일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리는 ‘UFC 143’에서 웰터급 강자 닉 디아즈(29, 미국)와 격돌한다.
챔피언 결정전이 아닌 ‘잠정챔피언’이란 챔피언이 부상 등의 사유로 시합에 나오지 못할 경우 기존 도전자와 새로운 도전자가 맞붙어 임시 챔피언을 가리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잠정챔피언은 머지않아 ‘진짜’ 챔피언과 타이틀을 놓고 다시 경기를 갖게 된다. 현 챔피언 생피에르의 부상으로 이번 콘딧과 디아즈의 대결이 성사됐다.
콘딧은 미국 종합격투단체 WEC의 챔피언 출신으로 최근 UFC 4연승을 거두며 주가가 급상승했다. 통산 전적은 27승 5패. 지난 UFC 120에서는 타격가 댄 하디를 KO시키며 ‘넉아웃 오브 나이트’를 거머쥐었다.
‘UFC 132’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며 연승을 달리던 김동현을 플라잉 니킥으로 KO패 시킨 바 있다. 그라운드 강자로 서브미션 기술과 체력이 좋고 스탠딩 타격도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기만성형 파이터란 평을 듣고 있다.
이에 맞서는 디아즈는 ‘디아블로’, ‘좀비’ 등의 무시무시한 닉네임에 어울리는 아우라를 내뿜는다. 최근 비제이 펜을 판정승으로 이겼다. 콘딧과 마찬가지로 WEC에서 챔피언 출신이다. 통산 전적은 26승 7패, UFC 1승을 포함해 현재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변칙적인 펀치 스킬, 서브미션이 강점으로, 공격을 수차례 허용하면서도 버텨내는 끈질김이나 상대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공격 스타일과 악동 캐릭터로 유명하다.
킥복싱을 주무기로 하는 콘딧과 복싱이 장기인 디아즈의 타격전, 서브미션에 능한 두 선수의 그라운드 공방전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아즈의 장점인 맷집과 압박, 콘딧의 장점인 한 방 타격에 서로 어떻게 대처하며 경기를 풀어낼지 격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이 오전 11시 30분부터 생중계 한다.
[UFC 143 방송 매치]
한국시각으로 2월 5일 미국 라스베가스
수퍼액션 오전 11시 30분 생중계
1 미들급 에드 허만 VS 클리포드 스탁스
2. 펜텀급 헤난 바라오 VS 스캇 조르겐센
3. 웰터급 조쉬 코스첵 VS 마이크 피어스
4. 헤비급 로이 넬슨 VS 파브리시오 베우돔
5 메인 메치 웰터급 닉 디아즈 vs 카를로스 콘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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