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들의 열전의 장… 전국종별 뒤늦게 팡파르

  


대회 첫날 예선전 경기장면


태권도 신인 등용문으로 통하는 ‘2011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고등부와 일반부 경기가 8일 전남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애초 지난 3월 5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3개월 늦게 개최됐다. 개최지 강진군(군수 황주홍)의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개최시기를 뒤로 미뤘다. 늦은 만큼 대회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

종별선수권은 전국규모대회 입상성적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가 참가한다. 다른 대회와 다르게 한 팀당 체급별 출전 제한이 없다. 그래서 전국규모대회 중 참가자가 가장 많다. 신예들의 숨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전망이다.

남녀 고등부(10체급)와 남녀 대학-일반부(8체급) 등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2천18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전 경기는 KP&P 전자동 전자동호구가 적용된다.

남녀 고등부 1~2학년에 출전하는 저학년부와 3학년이 출전하는 고학년부 등 남녀 각각 2부분으로 치러진다. 저학년과 고학년 간의 기량 차이가 많고, 많은 선수에게 입상 기회 제공, 부상 방지 등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참가부분을 확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최지 강진군의 제안으로 ‘개회식’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들이 대회에 전념하도록 한 것이다. 선수단은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연중 전국적으로 열리는 대회에 참가 선수들이 별의미를 갖지 않는 개회식을 지나칠 정도의 많은 예산과 시간을 낭비한다는 불만이 이어져왔다.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개회식이 생략되면 솔직히 우리도 편하고 대회도 매끄럽다. 가능하면 여러 대회에서도 개회식이 생략되면 좋지만 협회 입장만 생각할 수 없다. 적지 않은 예산을 지원하는 개최지에서 많은 양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강진 ㅣ 권영기 인턴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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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ㅡㅡ

    그놈의 커트발 재미 너무없다 ..

    2011-06-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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