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앤더슨 실바, 강적 벨포트와 격돌
발행일자 : 2011-01-24 19:31:06
<무카스미디어 = 김현길 기자>


실바=벨포트 불꽃 튀는 타격전 ‘예상’

(사진 출처 : UFC 홈페이지) 사진 왼쪽 미들급 챔피언 실바와 도전자 벨포트
5년째 UFC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지켜온 앤더슨 실바(35, 브라질)가 역대 최고 상대와 8차 방어전에 나선다.
실바는 오는 2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센터에서 열리는 ‘UFC 126’에서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33, 브라질)와 격돌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가 오카미 유신(30, 일본)과 맞붙을 전망이다.
둘의 대결은 화끈한 스탠딩 타격전이 예상된다. 양 선수 모두 UFC에서 몇 안 되는 타격가다.
실바는 태권도, 주짓수, 유도, 카포에라 등 놀라운 타격을 앞세워 챔피언에 등극했다. 완벽한 테이크다운 방어능력과 놀라운 움직임, 발놀림, 화려한 타격 기술 등을 골고루 갖춰 미들급 최강자를 차례로 격침시켰다.
실바의 대표적인 경기는 2009년 8월 ‘UFC 101’에서 포레스트 그리핀(32, 미국)과 대결이다. 한 체급 높은 라이트 헤비급(-93kg) 전 챔피언을 가드를 내린 상태로 주먹을 흘려버렸다. 또한, 기가 막힌 타이밍에 펀치를 꽂아 넣는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여 격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천재적인 타격 기술을 보였다.
하지만, 무패의 챔피언에게도 약점은 있다. 지난 'UFC117'에서 차엘 소넨(34, 미국)과의 경기다. 5회전 내내 레슬링과 파운딩으로 수세에 몰린 실바가 막판 겨우 서브미션으로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타격에 비해 그라운드에서 거부감을 보이는 약점을 드러냈다.
상대 UFC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도 만만치 않은 최강의 파이터이다. 지난 'UFC 103'에서 리치 프랭클린(37, 미국)에게 TKO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옥타곤에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리치 프랭클린을 꺾은 이후, 어깨에 수술을 받아 1년이 넘게 경기를 치루지 못했다.
하지만, 5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를 위해 ‘핵주먹’ 전 헤비급 세계 권투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44, 미국)의 든든한 지원군까지 얻었다.
최근 벨포트는 라디오 포털 <발리투도>를 통해 “실바는 매우 철저하고 완벽한 파이터라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지금 모든 방면을 훈련하고 있지만, 특히 복싱과 주짓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가 '1회전이라도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잘 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내가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UFC 126’ 대진표
-메인경기-
[미들급 타이틀매치] 앤더슨 실바 vs. 비토 벨포트
[라이트헤비급 매치] 리치 프랭클린 vs. 포레스트 그리핀
[웰터급 매치] 제이크 엘렌버거 vs.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호샤
[라이트헤비급 매치] 존 존스 vs. 라이언 베이더
[밴텀급 매치] 미구엘 토레스 vs. 안토니오 바누엘로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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