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회 + 세미나 결합, 전국합기도대회 성료

  

합기도 경기표준화, 학술 및 기술세미나 큰 호응


대회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친 대련경기 장면


(사)대한합기도경기연맹 총재배 전국합기도대회(이하 전국합기도대회)’가 지난 23일과 24일양일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전국 50여개 단체에서 5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첫날 초·중·고등부 겨루기와 연무, 낙법 경기와 대학부 연무 경기가 진행됐다. 다음 날에는 대학부 겨루기가 열렸다.

가장 접전이 예상됐던 대학부 겨루기 부문에서는 선문대학교가 종합점수 11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영동대학교(90점)와 호서대학교(70점)가 뒤를 이었다. 단체연무 2부에서는 영동대(비상)가 금상, 호서대가 은상, 혜천대학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진성우 전무이사는 “대회가 거듭 될수록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합기도 경기화가 체계적인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며 “대회 자료들은 경기전산화, 보호장비 개발, 인력의 전문화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대회 첫날 학술 및 기술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대회 기간 중 23일 저녁 ‘합기도 학술, 기술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경기연맹 임원, 지도자, 선수 등 150명이 참여한 학술세미나에서는 호서대 김의영 교수가 '무도 경기규정 변천 배경 분석을 통한 합기도경기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기술세미나에서는 오세용 심판위원장(영동대학교 교수)이 ‘대련에 대비한 훈련방법’이라는 주제가 뒤를 이었다. 오세용 심판위원장은 1시간 동안 도복을 입고 수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한성 대회장도 합기도 도복을 입고 세미나에 함께했다. 이 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대회기간 중 처음으로 시도된 반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선수와 지도자의 경기력 향상과 올바른 대회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했던 경북전문대학 이영석 교수는 “대부분 입에서 입으로 끝나는 세미나와는 달리 각 분야의 교수나 다른 협회 선수들과 함께 몸으로 수련할 수 있는 세미나는 신선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떠나 우의를 다진다는 면에서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종합집계

대련경기(대학연맹)
1위 선문대학교 (종합점수 110점)
2위 영동대학교 (종합점수 90점)
3위 호서대학교 (종합점수 70점)

대련경기(초등연맹)
1위 문경합기도
2위 인성합기도
3위 을지관충주본관

대련경기(중고연맹 - 중등부)
1위 아우내합기도
2위 강무관무도학교
3위 인천용인대화랑도장

대련경기(중고연맹 - 고등부)
1위 신곡거호도장
2위 인천용인대화랑도장
3위 강무관무도학교

단체연무경기

1부
금상무도시범단(강무관무도본관)
은상불꽃시범단(강무관무도학교)
동상비룡시범단(용인대 장암도장)
동상무예시범단(흑추관 무예도장)

2부
금상비상시범단(영동대학교)
은상호서대학교 시범단
동상혜천대학 시범단

낙법경기
1위흑추관현무도장
2위을지관 백호2도장
3위 용호합기도

개인연무경기(술기)
1위 강무관무도학교
2위 강무관무도본관
3위 흑추관무예도장

[방환복 기자 = press01@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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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경기문화를 만들어가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2010-10-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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