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 UFC 121 처녀 출장, TUF 카모지와 격돌
발행일자 : 2010-10-19 14:56:41
<무카스뉴스 = 김현길 기자>


토종 코리안 파이터 양동이, UFC 첫 승 감격 안을까?
사진왼쪽 양동이와 크리스카모지
'UFC 코리안 파이터 2호' 양동이(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가 미국 종합격투기계 첫 발을 내 딛는다.
양동이는 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리는 ‘UFC 121’에서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11 출신의 파이터 크리스 카모지(23, 미국)와 미들급 매치를 펼친다.
9전 전승을 기록 중인 양동이는 미국 격투계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이다. 이미 UFC에 진출해 4연승을 거두고 있는 'UFC 코리안 파이터 1호' 김동현 (29, 부산팀매드/(주)성안세이브)과 UFC의 자매 단체인 WEC 데뷔전에서 폭발적인 타격전으로 존재감을 알린 '코리안 좀비' 정찬성(22, KTT/(주)성안세이브-태영안전)에 이어 양동이가 UFC 대뷔무대에서 첫 승전보를 울리지 국내 격투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 데뷔한 양동이는 국내 격투 대회 WXF에서 서브미션으로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일본 격투 단체인 히트, 딥, 센고쿠 등에서 모든 경기를 화끈한 타격으로 TKO승을 기록했다. 특히, 센고쿠에서는 프라이드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는 유도 금메달리스트 파웰 나스툴라를 무한체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맞서는 카모지 또한 만만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다. 2006년 격투계에 데뷔한 카모지는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11’에서 빅터 오도넬, 제임스 해머트리 등을 나란히 꺽으며 UFC 입성에 성공했다. 강한 타격기술의 주 원천인 무에타이와 유도, 주짓수 등에서 골고루 실력을 갖춘 올라운드 파이터다. 특히, 기습적인 니킥이 일품인 카모지는 신장이 크고 맷집 또한 좋아 쉽지 않은 대전 상대란 격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특별한 강점을 꼽을 수 없다는 점에서 양동이에게 승산이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191cm의 카모지가 리치에서 유리하지만 펀치의 파워와 스피드가 부족하다는 약점이 지적되고 있다. 양동이가 파웰 나스툴라를 끈질긴 테이크다운으로 지치게 했던 근성과 9번의 경기 중 5경기를 1회전에서 끝낸 공격력을 살리면 충분히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격투전문가들의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양동이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헤비급 챔피언 '괴물' 브록 레스너(32, 미국)와 '무패의 천재' 케인 벨라스케즈(28, 미국)의 타이틀매치도 골수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레스너는 지난 ‘UFC 116’에서 셰인 카윈을 2회전에서 암 트라이앵글로 누르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UFC 121 수퍼액션 방송 매치]
헤비급-브록 레스너 vs 케인 벨라스케즈
웰터급-제이크 쉴즈 vs 마틴 캠프만
라이트헤비급-티토 오티즈 vs 맷 해밀
라이트급-디에고 산체스 vs 파울로 티아고
헤비급-브랜든 샤웁 vs 가브리엘 곤자가
미들급-양동이 vs 크리스 카모지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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