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울러 퍼진 ‘이크~에크’… 본터패 佛 택견시연


  

결련택견협회, 프랑스 파리-옹플뢰르 ‘KOREA Live 2017' 세미나 & 시범

결련택견 시연단 본터패가 프랑스에서 시연을 보였다.

우리나라 전통 무예 택견이 문화의 나라 프랑스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사단법인 결련택견협회(회장 도기현) 공식시연단 ‘본터패’는 지난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택견세미나를 노르망디(Normandie)에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옹플뢰르(Honfleur)에서 ‘Korea Live 2017'서 택견 시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앞서 지난 2014년 유럽 최초로 독일의 문화도시 드레스덴(Dresden)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Korea Live 2014'에 초청돼 멋진 시연으로 독일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 두 번째로 열린 ’Korea Live 2017‘에 다시 초대받아 그때의 감동을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재현한 것이다.

 

본터패는 ‘Korea Live 2017'에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8월 20일 프랑스택견본부(CFTK)의 요청으로 ’택견세미나‘를 진행했다. 택견 기본동작부터 건강을 위한 ’양생택견‘ 그리고 택견의 필살기들을 정리한 ’옛법택견‘에 이르기 까지 총 4시간 동안 세미나를 진행했다.

 

도기현 회장이 현지 여성 택견 동호인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세미나를 주관한 도기현 회장은 “참가자들 모두가 즐겁고 흥미롭게 세미나에 임해주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잘 마무리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미나를 잘 마치고 옹플뢰르로 이동한 본터패는 본격적으로 ‘Korea Live 2017’에서 시연을 보였다. 옹플뢰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로 세계 각지에서 여행 온 여행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택견시연에서 멋진 동작이 나올 때 마다 관객들의 탄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진지하기만 한 다른 무술 시범과 달리 풍물장단과 함께 해학적인 모습들도 있는 본터패의 시연을 대단히 좋아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본터패가 옹플뢰르에서 현지인들이 둘러싸인 가운데 택견 부드럽고도 강한 택견 고난도 시범을 펼쳐보이고 있다.

 

도 회장은 “시연이 끝난 후에는 택견 움직임은 물론이고 아리랑 음악과 택견 복식에 큰 감동 받은 현지인들이 시연단과 사진을 찍기 위해서 몰려들었다. 현재까지도 이메일이나 SNS 등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본터패는 지난 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코리아 위크’ 행사에 한국 영사관과 호주 한인회 초청으로 시연을 다녀왔다. 이때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여섯 학교에 방문해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을 시연했다.

 

도 회장은 “택견을 해외에서 시연하면 많이들 좋아한다. 우리나라 전통 복장과 우리 전통적인 몸짓 그리고 우리 음악과 함께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 같다”며 “외국에서 우리를 찾는 공연 섭외가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아름답고 강한 무예 택견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의 것을 알리는 것 우리나라 문화를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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