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태권도協 조영기 명예회장, 세한대 초빙교수 임용

  

태권도학과 초빙교수 임용 “후학양성을 위해 내 경험을 전수 하겠습니다”


2007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가한 조영기 초빙교수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태권도에 바치고도 또 다른 후학양성을 위해 도복을 입은 사람이 있다. 전남태권도협회 조영기 명예회장이 바로 그 사람이다.

지난 4월 1일. 세한대학교 태권도학과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신임 초빙교수로 조영기 전남태권도협회 명예회장을 임용한 것.

조영기 명예회장은 그동안 전라남도체육회 부회장, 전라남도태권도협회장 등 지역 태권도 발전을 위한 요직을 두루 거치며 태권도에 대한 열정을 몸소 보여준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국기원 부원장과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등 중앙 활동도 왕성하게 했다.

세한대학교 복지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그의 임용자리에는 송태정 부총장, 태권도학과 최공집 학과장을 비롯한 이용주 교수, 이명기 교수, 박민수 겨루기 감독과 100여명의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모여 조 명예회장의 초빙교수 임용을 축하했다.

송태정 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권도학과 활성화는 대학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제 더 높은 이상과 더 많은 기회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변화하는 미래 앞에 당당한 인재, 준비된 전문 태권도 지도자 육성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조영기 초빙교수의 특강도 이어졌다. 그는 먼저 태권도 5대 정신인 예의와 염치, 인내와 극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절불굴에 대한 근본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정신과 인격을 중시하는 동양무도의 결정판인 태권도를 계승해 나가는 데 중요한 일원이 돼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진정한 태권도인 그리고 지도자로 거듭나자”는 마지막 당부도 잊지 않았다.


왼쪽부터 조영기 초빙교수, 세한대 송태정 부총장, 최공집 학과장


조영기 초빙교수는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나이는 적지 않지만 현장에서 젊은 후학들을 만날 수 있게 된 이 기회를 너무나 기쁘게 받아들이고 생각 한다”며 소감을 밝힌뒤 “태권도 연구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동안 본인이 갈고 닦아 온 경험과 지혜를 중점적으로 전달하고 함께 공유해나갈 생각이다”고 앞으로의 양성계획에 대해 밝혔다.

아울러 “후대가 잘 알지 못하는 개척자로서의 선배 태권도인들의 열정과 패기를 생생하게 알리고 싶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태권도가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게 된 토대를 제공한 이들의 노력을 후학들이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새 시대 태권도계의 주인공이자 미래의 가능성인 후학들이 역사 속 자신들의 위치를 분명히 알고 앞으로 태권도를 위해 각자가 해야 할 일이 무언지 자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싶다”는 마무리로 신임 교수이자 원로 태권도인으로서 전공생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외 이날 임용자리에는 신임 조교수도 참여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 그리고 학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정길수 수습기자 ㅣ press01@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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