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여성의 우울증… 태권도로 격파하라!

성인태권도 활성화 - 중년 여성을 위한 구체적 대상 제시

이 기사와는 무관함.

‘우울증’은 우리 모두에게 닥쳐올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그 중에서도 중년기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폐경기, 자녀의 출가, 임신 후 신체 기능 저하 등은 중년기 여성에게 우울증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이다.

태권도계는 태권도의 수련층을 확대시키기 위해 성인태권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연령이나 성별이 다양한 성인들에게 있어 성인태권도 활성화라는 말은 어찌보면 막연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성인태권도를 더욱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한 맞춤형 태권도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약에 의존하기 보다는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을 이용한 우울증 치료의 원리는 운동을 통해 신체에 적당한 자극을 주면서 저하된 신경기능을 자극하여 우울증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우울증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 태권도 도입은 태권도 수련층의 확대와 우울증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현숙쉬로키(2009) ‘중년기 여성의 우울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중년기 여성에게 오기 쉬운 우울증으로는 계절성, 갱년기, 그리고 빈 둥지 우울증이 있다. 계절성 우울증이란 햇빛이 부족한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즈음에 우울해지다가 봄기운이 돌면서 점차 나아지는 것이다.

갱년기 우울증은 폐경이 되는 40~50대 갱년기에 발병하는 것으로 주로 걱정 형 우울증이다. 빈 둥지 우울증은 텅 빈 집에 홀로 남아 마치 비어 버린 새 둥지에 홀로 남는 어미 새처럼 허전한 마음과 인생무상을 맛보게 되는 우울증이다.

중년기 여성을 위한 맞춤형 성인태권도 활성화 방안으로 ‘음악태권도’와 ‘소그룹태권도’ 도입을 권장한다. 음악태권도는 음악과 태권도가 어우러진 것이다. 최종인(2009)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태권도 음악프로그램 적용 효과’에 따르면 태권도 음악프로그램은 스트레스 관리에 전반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권도와 음악의 결합을 통해 적절한 비트를 사용하여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효과를 얻을 것이다.

소그룹태권도는 자녀의 출가, 남편의 잦은 외출로 인한 허전함과 외로움을 달래고 여성들의 사회성을 높이려는 대안이다. 창작 품새, 태권체조 제작 등의 목표를 두고 소그룹 안에서 토론하고, 운동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현재 태권도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 있다.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서 태권도의 수련층은 반드시 변화되어야 한다. 또한, 현대사회 중년기 여성은 매우 외롭다. 이 때 태권도가 한 발짝 다가가서 중년기 여성들의 고충을 해결해 준다면 앞으로 태권도장은 여성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찰 것으로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이수진 수습기자 ㅣ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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