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수련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다”

  

KBS 과학카페 10월 10일 ‘태권도의 과학-2부’ 태권도, 두뇌를 깨우다 방영



태권도를 수련하면 집중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성장, 비만, 두뇌개발 등 수련효과에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제시된다.

KBS 1TV <과학카페>는 오는 10일 밤 11시 40분 221회를 통해 ‘태권도의 과학 - 2부’를 통해 ‘태권도, 두뇌를 깨우다’편을 방영한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집중력 효과와 신체의 변화 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방송은 실제 태권도 수련효과를 찾기 위해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찾았다. 이른 아침 6시, 학생들을 깨우는 기상 음악이 울려 퍼진다. 이곳은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개교 이래부터 지금까지 0교시 아침 운동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학교와 달리 태권도복을 입고 운동장으로 나온다. 학생들의 얼굴에는 졸린 표정이 역력하다. 6시 10분부터 1학년 전교생이 모여 태권도 사범의 구령에 맞춰 수련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기합소리도 작고, 동작도 하는 둥, 마는 둥…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들은 웃음과 생기를 찾는다.

한 학생은 인터뷰를 통해 “태권도를 하면 공부하는데 집중력 향상이 되고 기초체력 기르는데 도움이 돼서 좋은 것 같다”라고 수련 효과를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왜냐면 태권도 함으로써 집중이 잘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서울 신림동 국가고시를 준비 중인 임지훈 씨도 이런 효과를 톡톡히 경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태권도 수련을 통해 집중력이 향상되고 고시 공부를 하며 쌓인 스트레스 또한 이겨낼 수 있었다 말한다.

과연 태권도는 우리 뇌 그리고 스트레스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태권도로 인한 변화는 이뿐 만이 아니다. 요즘 들어 많이 알려진 ADHD, 즉 주의력 결핍장애 및 과잉행동 장애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한 학년에 아동 5%가 이 질환에 걸려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태권도로 이러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서울에 한 태권도장을 다니는 초등학교 4학년인 민상이는 불과 2년 전만해도 과잉행동으로 엄마에게 큰 걱정거리였다. 그런데 2년 동안 태권도 수련 후 아이는 크게 변화했다. 주변에 약한 친구들을 도와주고, 학업에도 의욕이 높아지고 성적도 점점 향상하고 있다고 한다.

태권도 수련으로 키도 쑥쑥 큰다. 서울의 한 태권도장, 이날은 태권도 승급 심사가 있는 날이다. 누가 봐도 또래보다 월등히 큰 키, 그런데 고등학생이나 성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앳된 얼굴인 초등학교 5학년인 윤서는 초등학교 3학년 때만 해도, 과체중으로 친구들에게 인기 없던 아이였다. 성장은 더디고, 자꾸 체중만 늘어나는 윤서가 걱정스러워 할머니가 태권도를 시키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140cm대 키의 과체중이었던 아이가 운동 후 2년, 현재는 167cm에 52kg으로 놀라운 성장과 날렵한 몸매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윤서 뿐 아니라, 하남시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인 규민이 역시 1년 전만해도 143cm의 키에서 지금은 163cm로 20cm나 급성장하였다.

이와 같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우리의 뇌를 깨우고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를 깨우는 그 놀라운 현장을 과학카페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과학카페는 지난 3일 ‘태권도 온 몸을 태우다’ 편을 통해 성인 활성화를 위한 지원, 태권도의 효과 비주얼 등의 내용을 방영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mookasm@gmail.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학카페 #태권도 #집중력 #성장 #KBS #대한태권도협회 #성인활성화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시청자

    프로를 봤는데 거기나오는 전문가들이 하는 말을 잘들으면 적당량의 운동량을 하면 두뇌도 발달되고 다좋은거지 꼭 태권도를 해야 좋은 것이다라고 이야기는 하지않습니다. 태권도의 좋은점을 말하는 것이아니라 적당량의 운동이 핵심입니다.

    2011-10-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끽도

    경호무술은 그래도 1200년 역사로 자랑하면 되잖아요..ㅎㄷㄷ

    2011-10-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경호무술

    경호무술도장을 하는 사범입니다 태권도가 부럽습니다 왜냐구요 기냥홍보되잔아요..
    경호무술하면 두뇌가 발달한다 이렇게 기사 나오면 월메나 좋을까잉..

    2011-10-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교육자

    홍보내용은 태권도 홍보에는 좋을 듯하지만 대한태권도협회에서 4만원 교육비 받는 곳을 홍보한다면 주변 관장님들이 속상하겠네요. TV를 시청하다보니 태권도 점프를 김연아가 아닌 아사다 마오의 점프를 비교하고 ㅋㅋ 답답하네요.

    2011-10-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도인

    태권도님~
    님께선 얘기하시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경쟁사회에서 금전적 부분의 경쟁은 자칫 교육의 질적하락과 수련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피해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내용은 대태협에 건의하여 상세한 내용을 알리고,
    지역 협회와 상의하시는게 더욱 빠른 해결방법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수련도장처럼 가격을 내려 경쟁하는 곳은 분명 지도내용에 있어서도
    제대로 된 도장보다 떨어지리라 사료되오니 경쟁력 있는 지도로 대처하시면
    향후 그 지역 에선 그러한 도장이 발붙히지 못하리라 생각되네요.
    수련비가 비숫한 지역에서도 유난히 수련비가 높아도 더욱 잘되는 도장들도
    전국에 많이들 있으니 그러한 도장들의 특성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011-10-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도인

    무인님~
    태권도가 어린이용이라는 방송으로 이 기사만 보시고 말씀하시나 봅니다.
    지난주 방송에선 성인 태권도에 대한 방송도 하였고, 그 방송 보시고 난 후 말씀 하시죠...
    현재 성인보다 어린이 태권도가 대세인건 맞습니다만
    성인 태권도를 제대로 운영하는 곳도 분명 있습니다.
    저희도장도 많지는 않지만 수련하고 계시구요...
    너무 마음 깊은 비판도 때론 심사숙고하여 비판하고, 비판할땐 비판의 본질과
    향후 대처방안도 함게 말씀 해주시는게 비평가의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2011-10-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도인

    ㅎㅎㅎ님~
    타무술 비방한게 아니라 태권도를 통해 얻어지는 유익한 면을 방송한다는건데
    왜 타 무술과 비교하여 이렇듯 비꼬며 깍아 내리시는건지 모르겠네요...
    태권도가 주 내용이니 태권도를 통해 얻어지는 여러 측면을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방송으로 내보내는 이야기인데 너무 광고로만 받아들이시네요~

    2011-10-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도

    서울 신림동에 국가고시를 준비하신분 촬영한곳이 청소년회관센타라고 하네요 협회에 등록된곳도 아니고 주변에 고시생들 다니는 협회소속 태권도장도 있는데 도무지 어떻게 된 일일까요? 교육비가 4만원이라는데 태권도장이 힘들어지는건 이렇게 엉뚱한곳을 촬영하여 협회소속태권도장들이 무너지는거겠죠.

    2011-10-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윗글

    아래 두분의 글들 보니 세상 참 힘들게 사시네

    2011-10-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무인

    한마디로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요새 이런 방송으로 어린이 수련생이 도장으로 유인되지 않는다. 이렇게 애들에게 좋다는 식으로 계속 하면 태권도=어린이용 무술 이라는 등식이 견고해질 뿐이다. 니는 이 기사를 보고 20년 전의 기사인가 했다.

    2011-10-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ㅎㅎㅎ

    그럼 다른무술 즉 -검도. 합기도. 특공무술. 택견. 공수도 등의 무술을 하면 머리가 나빠지나요? 작은 동작 하나를 해도 더 집중을 요구하는 무술 들 인대....굿이 외 태권를 수련한 아이들만이 달라진다는 기사를 ..호랑이없는 굴에 토끼가 왕이라는 말이 갑자기생각나는군요. 일방적인 광고글 답답하내요 ㅎㅎㅎ

    2011-10-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