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성공 손태진, 컴뱃게임 금메달 획득

  

황경선 금메달 획득


스포츠어코드 컴뱃 게임, 남자 -68kg급에서 손태진 경기 장면


손태진(22,삼성에스원)이 살아났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태진과 황경선(24,고양시청)이 지난 2일 중국 베이징과학기술대학체육관에서 열린 '2010 베이징 스포츠어코드 컴뱃 게임(Sportaccord Combat Games)' 태권도 경기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손태진은 남자 -68kg급 준결승전에서 세네갈의 벨라 디예를 8대 5로 이기고 가볍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이란의 레자 나데리안을 상태로 6대 3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손태진은 지난 7월 영천에서 열린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에 이어 두 번째 국제대회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같은 날 황경선도 허리부상을 딛고 여자 -67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경선은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대만의 추앙 치아를 3회전 접전 끝에 5대 4로 힘겹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어려운 고비를 넘긴 황경선은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의 페트라 마티자세비치를 6대 0으로 손쉽게 누르고 승리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80㎏급 우승자인 김준태(24,성남시청)와 동년 동아시아경기대회 +67㎏급에서 1위를 차지한 안새봄(20,삼성에스원)은 4강에서 피했다. 김준태는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의 니콜라스 가르시아 에메에게 3점짜리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여 2 대 8로 패했다. 안새봄도 4강에서 영국의 비앙카 워크덴에게 0 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총 26개국에서 58명의 선수가 참가한 태권도 경기는 남녀 각각 4체급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한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태권도 경기는 2일 하루 경기로 막을 내렸다. 다음 날(3일)에는 검도와 삼보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67kg급에서 황경선 경기 장면



[베이징 / 이석제 기자 photo@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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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경선 선수, 화이팅! 허리부상으로 훈련도 못했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1등까지 했네요. 축하해요. 얼마전 월드컵 단체전도 1등하고 이번에도 1등했으니 계속 세계랭킹 1위 고수하겠는데요?^^ 남은 국내대회도 화이팅하시고 앞으로도 쭉~~~좋은 결과만 있길 응원합니다!

    2010-09-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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