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월드컵태권도대회, 女 금메달, 男 동메달 차지

  

20개팀, 210명이 참가, 2010 월드컵태권도대회 성황리에 폐막


2010 WTF 월드컵태권도대회 폐막식, 여자부 단체전 시상식, 한국팀 금메달 목에걸고


한국대표팀이 중국 우루무치에서 20일 폐막된 '2010 WTF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는 단체 우승, 남자부는 단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팀과 중국팀이 각각 2승을 거두는 숨 막히는 대결에서 마지막 주자 왕해리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왕해리는 중국의 레이 쩨를 상대로 3회전 종료 3 대 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연장전(서든데스)으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숨 막히는 승부 끝에 왕해리의 몸통공격이 성공하며 전체 스코어 3 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여자부는 지난해 9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부 단체 결승전에서는 이란이 스페인을 3 대 1로 물리치고 우승영애를 안았다. 한국팀은 터키와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 23개국에서 19개 남자 팀과 20개 여자 팀이 초청된 이번 대회는 전자호구와 즉석비디오판독제가 사용되어 한 건의 심판 판정관련 소청도 없었다. 또한 엄격한 경기장 통제로 질서 있고 역동적인 분위기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2분 3회전 경기로 각 팀 4명의 선수를 출전한 예선전에는 4경기를 치러 승자를 가렸다. 8강전부터 2 대 2일 경우에는 5번째 경기를 치러 승자를 결정했다.

최수우(MVP)선수에는 이란의 무하마드 모타메드(Mohammed Motamed)가 여자 최우수선수에는 한국의 황경선이 선정됐다. 남자 최우수 코치상은 이란의 레자 메흐만도우스트(Reza Mehmandoust)가 여자 최우수코치상에는 한국의 박은선에게 돌아갔다.

또한 최우수심판상의 영예는 아랍에미리트의 무하마드 이삭(Mohammed Bin Ishag), 중국의 쓰 리앙(Si Liang) 그리고 레바논의 줄리 조지 답(Julie Georges Dib)이 차지했다. 감투상에는 튀니지, 이집트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에게, 장려상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그리고 영국이 차지했다.

한국대표팀과 사진 왼쪽 WTF 조정원 총재


[중국(우루무치) / 이석제 기자 photo@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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