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 사(士) 고려부터 불교 만(卍) 일여 품새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태권도 품새론 4편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 이규현 원장

품새의 연성

품새의 연성은 하나의 품새를 수련하여 완전하게 성취하는 것이다. 연성에는 다섯 단계가 있고 연성과정의 차례는 지켜져야한다.

1) 모양 : 품새 수련의 첫 과정은 모양을 배우는데 있다. 기압, 시선, 구성, 각도가 중점사항이며 동작의 정확성이 목표이다.

2) 뜻 : 모양을 알고 난 다음의 중점사항은 중심, 강약, 완급, 숨쉬기 품새 선이다. 동작의 뜻, 품과 품이 연결된 법의 뜻, 전체 품새의 뜻을 배운다.

3) 실용 : 뜻으로 풀은 동작과 법을 실전사용이 가능하게 수련하여 직접적으로 실전에 적용한다.

4) 자기 류 : 실전에 쓰여진 기술의 효과 정도를 자기의 체격과 속도, 힘, 근력, 순발력, 태권도 수련중점 등으로 평가하고 기술을 변화 시켜 가장 뛰어난 효과가 있는 기술을 알아내어 자기화 시키는 과정이다.

5) 완성 : 자기 류 에서 발전하여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 소화하여 종합적으로 완성하는 태권도의 최고 경지이다.

6) 품새의 유형 : 품새의 전수나 수련에 의한 유형은 기법, 구성, 중점에 의해 구분되나 서로 상관관계로 유지하고 각 유형은 다시 3가지로 세분화된다.

기 법

기법은 품새 전체의 기술형태를 뜻한다. 태권도의 본질이 무예이므로 실전에 응용이 가능한 기법에 의한 유형의 분류가 가장 중요하다.

1) 다양한 기법의 품새 : 치고 막는 기술 자체가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보다 더 많이 포함된 형태이며 수련을 통해 실전기술을 간추려 단순화 시켜야 하는 품새이다. 우리 태권도에는 다양한 품새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2) 실전기법의 품새 : 실전 체험 기술만으로 이루어지며 치기 위주의 품새와 막기 위주의 품새, 그리고 치기와 막기의 법이 균등한 품새로 구분된다. 기술이 간접적으로 표현되어 품새 연성의 제2단계인 뜻의 풀이는 필요 없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태권도에는 실전 품새가 없다. 나는 많은 연구 결과 실전 품새와 난이도로 채점 할 수가 있는 경기 품새를 개발하여 제자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3) 단순한 기법의 품새 : 초급과정과 고급과정의 양극으로 구분된다. 고급과정 에서는 숨쉬기를 통해 인체내부의 힘을 기르는 내공의 수련방법이 포함되어 있고 기술이 간접적으로 표현되어 수많은 변화는 수련을 통해 체득해야 한다.

구성

품새의 동작구성은 수많은 형태가 있으나 품과 법, 손기술과 발기술, 서기와 진행방향의 비율 등으로 나누어진다. 품새의 동작은 신체의 고른 발달을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앞뒤와 왼쪽과 오른쪽이 같은 동작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방향에 따른 구성비율은 동일하고 서기도 기술에 비례하므로 태권도의 특징과 구별이 뚜렷한 발기술과 손 기술의 구성 비율로 분류된다. 앞으로 태권도의 품새는 바뀌어야 하며 왼쪽과 오른쪽의 대칭 수련법에서 연결성을 추구하는 건강의 수련에서도 사용할수가 있으며 실전에서도 사용할수가 있는 품새로 탈바꿈을 해야 할것 같다. 이러한 모든 연구 결과물들을많은 지인들이 모여 연구를 거듭하여 아래와 같은 품새를 할 기회가 있어야 하겠다.

△손 기술 위주의 품새 △발기술 위주의 품새 △손 기술과 발기술이 균등한 품새

중점

태권도 수련상의 중점인 힘의 강약과 동작의 완급에 대한 편중(치우침) 정도에 따라 품새의 유형이 구분된다. 힘의 셈과 동작의 느림, 힘의 여림과 동작의 빠름은 비슷한 유형이다.

△강하고 느린 품새 △약하고 빠른 품새 △강하고 완급이 균등한 품새

※그러나 고급과정에서는 수련이 극진에 달할 경우 위의 분류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품새의 구분

품새는 태극 1장부터 8장까지의 유급 자 품새와 고려부터 일여까지 유단자 품새가 있다. 품새는 기본이 되는 동작과 품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품새의 뜻에 맞게 테두리 안에 짜임새 있게 짜여져 있다. 이 테두리를 품새 선이라 한다. 이 품새 선은 모두가 글씨로 표현한다.

품새 선의 종류

ㄱ. 태극(太極)품새 : 동양역학에서 말하는 팔괘로 구성되어 있으며, 8괘(건,태,이,진,손,감,간,곤)로 구분한다.
ㄴ. 고려(高麗)품새: 선비 사(士)
ㄷ. 금강(金剛)품새: 뫼 산(山)
ㄹ. 태백(太白)품새: 지울 공(工)
ㅁ. 평원(平原)품새: 한 일(一)
ㅂ. 십진(十進)품새: 열 십(十)
ㅅ. 지태(地太)품새: 한글의 ㅗ 모음
ㅇ. 천권(天拳)품새: 한글의 ㅜ 모음
ㅈ. 한수(漢水)품새: 물 수(水)
ㅊ. 일여(壹閭)품새: 불교 만(卍) 등이 있다.

현재의 태권도 품새는 이상과 같이 모두 글씨로 표현되어있다.

[편집 =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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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품새와 겨루기의 기술체계가 다르다는 데서 모순점이 시작 한다. 품새 말대로라면
    기본 기술 습득, 기본기술 적용 이 후 1보 대련, 3보대련, 약속겨루기, 반 자유 겨루기, 자유 겨루기 형식으로 진전이 되어서 이 후 다 방향 호신술 무기 방어술로 가야 하는데. 대체 이건 품새 따로 배워 겨루기 따로 배워 호신술따로 배워 말이 태권도지 이건 종합 무술이다. 품새나 겨루기가 결국 추구하는 궁극의 목적은 호신술이 아닐까 개인소견임 한가지 더 말하겠는데 창현류 틀보다야 중심고의 변형없는 국기원 품새가 순수하다. 그렇게 들숨 하며 낮추었다 서는 타이밍에 돌려차기 한방 맞으면 숨 못쉬고 골로 간다.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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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WTF 한국 태권도는 역사부터 가짜다 자기네들끼리 맘대로만드는역사.... 한국태권도인들이여 솔직해집시다.한국태권도는 가짜라는거 모릅니까?? 요즘 정치하는놈들 태권도망치고잇습니다. 국기원 김운용 부터시작해서 대태협. 재중국대태협.조정원이라던가 이런정신나간놈들 우리태권도 망쳐먹습니다...반성합시다..품새는 창헌류틀이진짜지 태극품새는가라데야.ㅉㅉㅉ

    2008-1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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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먼저 잘못 된것은 선비사로 하려면 조선을 해야지 왜 고려를 하나요?

    2008-1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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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사인

    교본의 내용을 그대로 옯기는 것보다는 고수로서의 독창적 이론을 주셨으면 합니다.

    2008-1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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