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와 알렉산더, 한국에서 삼보 한판

  

세계 최강 형제, 한국에서 실력 공개


동생을 상대로 초크 기술 연습 중?

세계 최강의 형제로 불리는 효도르 에밀리아넨코(30)와 알렉산더 에밀리아넨코(25) 형제의 시범 대결이 오는 21일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현존하는 종합격투기 선수들 중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는 효도르와 프라이드 헤비급에서 강자들을 쓰러뜨리며, 형인 효도르와의 형제대결까지 기대되고 있는 알렉산더의 대결은 비록 시범 경기이긴 하지만, 타격이 배제된 스포츠 삼보 룰이 아닌 컴뱃 삼보 룰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의외의 긴장감 넘치는 경기 진행을 기대할 수 있다.

알렉산더는 MMA 전적 8승1패로 제임스 톰슨, 파웰 나스툴라 등을 꺽고 현재 5연승을 기록하며 형이 있는 프라이드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알렉산더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1패는 크로캅에게 당한 것이다. 형인 효도르보다 15cm가 더 크고(198cm) 10kg이 더 무거운(115kg) 알렉산더는 눈에 띄는 실력향상을 보여주고 있어, 형을 이어 헤비급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결은 러시아 무술 삼보(Sambo)의 국내 홍보와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된 2006 삼보 페스티벌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효도르 형제의 대결 외에도 삼보 선수인 로만 랍킨(Roman Lapkin)과 빅토르 랍킨(Victor Lapkin)의 시범경기가 준비되어있으며, 국내 삼보 선수들의 경기로 5경기(스포츠 삼보:2경기, 컴뱃삼보: 3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대한삼보연맹의 문종금 회장은 "삼보가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되어 있지 않지만, 삼보의 강력함은 상상을 초월하는 면이 있다"며, "세계최강의 사나이 효도르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삼보가 대중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도르는 대회에 앞선 18일 입국할 예정이며, 팬미팅, 삼보세미나, 언론 인터뷰, 대회참가 등에 더해 경복궁, 민속촌 등을 관광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5일 출국한다.
#효도르 #종합격투기 #삼보 #알렉산더 #프라이드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수도관합기도최강...

    문종금 회장님 최용술선생님의 술기를 이어받은 합기도의 강함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세계최강의 사나이라며 합기도인이 러시아에 환영받으며 입국하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2006-0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