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집] 여자 -57kg 태권도 첫 금메달 주자 장지원.

  


아테네 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에 도전하게될 장지원(에스원)선수



여자 -57KG [ 시드니의 한(恨) 이번에 꼭 푼다! 장지원]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이제 4년 전의 아픈 기억은 잊은 지 오래다. 4년 전 시드니 올림픽 최종선발전에 한체대 동기였던 정재은 선수와 나란히 최종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해당 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동기인 정재은 선수에게 양보로 큰 상처를 받았던 장지원 선수. 그러나 정작 자신은 더 나은 미래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아쉬운 마음을 접었다. 아테네올림픽 최종 2차 라운드에서 팀 후배 윤성희(에스원)선수를 누르고 최종 대표가 선발되는 순간 모두가 일어나 그에게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한체대 이승국 교수는 ‘이제야 지원이에게 빚을 값은 것 같다며’한숨을 내 쉬었다.

100일간의 지옥훈련 앞만 보고 달렸다.


지난 100일간 장지원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걸 자신이 더 잘 알기 때문이다. 경성여실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에스원에 입단한 뒤 지금껏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 제주세계선수권대회와 홍콩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하며 이번 올림픽 선발에 꿈을 키워왔다. 작년 올림픽 파견 대회에 출전해 여자 -57급 출전 티켓을 따오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모든 대회를 제패했지만 그에게 기다리고 있던 큰 벽은 국내 올림픽 선발이 최대 난관이었다. 올해 26세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수 있는 나이 하지만 태권도 선수로써 다소 많은 나이 탓에 장지원을 견제하는 후배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았다. 최대의 복병으로 꼽았던 임수정과 권은경(한체대) 팀 후배 윤성희가 대표적인 예이다. 장지원은 황경선과 서울체고 3학년 동기인 임수정에게 최종 1차 라운드에서 (-3) 5:4로 패하며 잠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날 임수정을 팀 후배 윤성희가 잠재우며 2차전에 윤성희와 권은경과 함께 진출했다. 2차전 에서는 여유 있게 두 선수들을 누르고 최종대표에 선발 되었다.

과단성 부족 약점 보안, 아시아권 선수 두려움 버려...


장지원은 대표팀 훈련기간 자신의 약점인 체력과 과단성 부족 약점을 보안했다. 장지원은 상대적으로 큰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보다 큰 신장을 가지고 있는 대만과 중국의 장신선수들의 두려움을 잊고 나설 계획이다. 장지원은 이번 대표팀 훈련 중 자신의 취약점이었던 뒤돌려 차기(뒤차기)와 주특기인 얼굴공격과 오른발 공격, 반격력을 보강했다. 장지원은 니우엔(대만), 크리스티 아니(이탈리아), 아사나소 아레티(그리스)의 선수가 강력한 라이벌로 꼽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국제경험을 바탕으로 훈련 과정에서 얻은 장점을 보강 한다면 태권도 첫 금메달을 안겨다줄 것으로 내다본다.

대표팀 맏언니 장지원에게 올림픽 태권도 첫 금메달을 기대해 본다. 화이팅!

#아테네 #올림픽 #선발전 #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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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인데 장선수는 실업와서도 성적이 좋은데 정재은은 성적이 잘안나오네,,,,,:::
    후움,, 암튼 다들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금메달 꼭 따서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다시한
    번 태권도로 선사해 주시길 화이팅! 주문 보냅니다 한국선수단 !!!!!!!!!!!!!!!!!아자자

    2004-08-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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