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의 변화와 성장… 사범과 예비 지도자들에게 ‘힌트’

  

KTA, 오는 19일 가천대서 제10회 전국태권도장 경영지도법 경진대회 개최


KTA 사무국에서 예선 심사가 진행 중이다.


바야흐로 격변의 시대. 태권도장 운영도 예외가 아니다.

한 때 수련생 기합 소리로 넘쳐나던 태권도장이 조용하다. 한편으로 조용하던 도장은 우렁찬 기합소리로 그야말로 대박 도장이 되기도 한다.

태권도장의 변화와 성장 그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다. 잘되는 도장 다 따라해도 잘 안 된다. 막막한 도장 운영 이럴 때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태권도 전공생과 사범들에게 힌트를 얻어보는건 어떨까?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오는 19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에 있는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제10회 전국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 한다.

올해로 벌써 열 돌을 맞았다. 겨루기와 품새, 경연 등 실기가 아닌 도장 운영에 직접 연관된 경영법과 지도법으로 경진대회를 시작돼 태권도계 센세이션을 일으킨지 벌써 10년이 된 것.

경진대회는 도장 경영과 지도법으로 구분 진행하여 도장지도자들이 아이디어와 새로운 경영방안들을 볼 수 있는 축제이다. 역대 경진대회 입상자는 KTA 도장경영 전문강사가 되어 일선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지도자들의 꿈과 희망의 전도사가 되어 도장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진대회는 사전 서류전형 등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자가 결정된다. KTA는 지난 4일 본선 진출자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는 사범과 전공생이 발표자로 우열을 가린다. 격년제로 현직 관장과 사범,전공생으로 열리는 것이다.

KTA는 지난 전국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에서처럼 태권도장의 발전과 변화를 태권도 구성원들과 고민하고 그동안 기성세대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제안과 변화 등을 사범과 학생들의 시각에서 찾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도 전공생, 사범부 경진대회 모습


특히 1~2차 예선 심사위원장인 정종수 관장(소나무향기태권도장 관장, KTA강사)은 “처음에는 학생과 사범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2차 예선을 거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도장에 바로 적용 할 수 있는 참신한 지도법들이 있어 심사하면서도 많이 배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학생과 사범이 출전하는 경진대회의 특징은 기존 관장의 사고와 틀을 벗어나 새 세대들의 참신하고 새로운 방법들을 보면서 도장과 태권도계의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7개 팀이 참가하여 지난 2일 1차 예선, 4일 2차 예선을 통해 경영법 3팀과 지도법 4팀 등 총 7팀의 본선 진출팀이 가려졌다. 본선 진출자들은 11월 11일부터 이틀간 멘토(KTA강사)들과 워크숍을 통해 더욱 다져진 내용으로 무대에 오른다.

경진대회에는 태권도 단증 소지자는 누구나 참석 할 수 있다. 참석자들에게는 KTA가 2016년 도장경영 자료집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본선 수상자에게는 총 1천만 원의 장학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 본선 진출팀


- 경영법

1) 백석대학교(강혜수 외 2명) : 품 나는 마스터
2) 전주대학교(류귀렬 외 2명) : 펀펀 가족 태권도 콘서트
3) 신상호(상지대학교) : 재활용품을 이용한 태권도 수련용품 개발 및 수련방법

- 지도법

1) 호림태권도장(김대근 외 2명)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RES 태권도!
2) 이영기(나라차태권도) : 기본 발차기? 벽에게 물어봐!
3) 김준영(백호태권도) : 히트다 히트 시범단 단계별 지도법
4) 전주대학교(이인영 외 2명) : 백전백승:실버태권도 건강프로그램.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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