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내년부터 KTA '5인조 단체전' 유치

  

중계방송 포함 대회 경비 전액 부담키로...KTA 한시름 덜어



올해 첫 창설되는 대한태권도협회(KTA) 겨루기 5인조 단체전 대회가 내년부터는 춘천시가 KTA와 공동주최한다.

춘천시는 격년제로 치르고 있는 춘천코리아오픈에 더해 5인조 단체전을 매년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태권도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기대를, KTA는 대회 유치 지자체 선정에 한시름을 덜게 되었다.

KTA가 지난달 24일 방이동 인근 중식당서 2015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 춘천시가 제안한 KTA 5인조 단체전 공동주최(안)을 승인했다.

KTA 5인조단체전은 올해 대의원총회서 창설키로 승인된 바 있으나 자체 예산이 미수립되어 있는 형편. 이와 관련 KTA는 지난 5월 1차 이사회서 올해 대회가 취소된 세계품새선수권 파견예산을 5인조단체전 예산으로 전용하는 안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당장 올해 첫 대회 유치지 선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선은 오는 11월 충남 서천에서 열리는 우수선수선발대회 기간 중 5인조 단체전 대회와 협회장배 품새 대회를 붙여서 치를 예정이지만 확정은 아니다.

더욱이 우수대회와 연이어 열리면서 당초 사업계획에 비추어 그 규모가 축소, 프레대회 성격으로 열릴 전망이다.

이런 와중에 춘천시가 내년부터 5인조단체전을 공동주최 할 것을 제안, 이사회서 승인되면서KTA는 한시름을 덜게 되었다.

대회 기간은 내년은 8월 리우올림픽 전, 그리고 내후년에는 춘천코리아오픈대회와 연결시켜 대회를 치를 전망이며, 중계방송을 포함해 대회 경비를 춘천시가 전액 부담한다.

특히, 경주코리아오픈에 비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춘천코리아오픈에 5인조 단체전이 성공적으로 연결된다면 5인조 단체전 국제대회로 성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KTA는 현재 협회장배 품새 대회 역시 춘천시의 경비부담으로 5인조 단체전과 병행 개최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춘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장배 품새 대회 병행개최는향후 협의가 더 필요할 전망이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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