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앤더슨 실바 경기보고 ‘후덜덜?’

  

“챔피언에겐 아직 역부족, 많은 보강 필요하다”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성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UFC진출 직전 강한 자신감을 보이던 추성훈(33,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데뷔전에서 힘겹게 첫 승을 기록하며 꼬리를 내렸다.

추성훈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에게 도전하기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UFC 첫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 UFC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은 전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승리는 거뒀지만, 어려운 경기였다. 분명 내 실력이 부족했다. 앞으로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로 추성훈은 지난 7월 UFC100에서 앨런 벨처를 상대로 2대 1, 힘겨운 판정승을 거뒀다. 반면 실바는 9일 UFC101에서 한 체급 위의 챔프였던 포레스트 그리핀을 1라운드 TKO로 간단히 제압했다. 실바의 경기를 직접 관람한 추성훈은 UFC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UFC 진출을 앞두고 앤더슨 실바와 반다레이 실바를 상대하고 싶다던 하늘 높던 기세는 오간데 없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확실한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포부다. 추성훈은 “현재 안와골절에 대한 정확한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다음 경기 스케줄이 확실치 않다”며 “다음 경기 일정이 잡히면 미국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훈련 도장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조르주 생 피에르가 훈련하는 아메리칸 탑 팀을 생각하고 있다. 생 피에르는 비록 한 체급 낮은 선수지만 가장 멋진 멀티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기자회견에 함께 참가한 김동현(27,부산팀매드)은 자신감이 충만했다. 김동현은 “현재 UFC104 출전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고, 벌써 104에 초점을 맞춰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웰터급 ‘탑5’ 안에 드는 선수와 대결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현재 김동현의 상대로는 존 피치가 거론되고 있으며, 티아고 알베스와의 대결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동현은 “어떤 경기도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도 “존 피치는 레슬링을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다리가 길어 균형 감각이 탁월하지 않다. 때문에 피치와의 그라운드는 자신있다. 하지만 타격으로 맞서고 싶다. 반면 티아고 알베스와 경기는 멋있게 이기거나 혹은 화끈한 KO패를 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UFC100 경기 직후 알베스와의 경기가 거론된 바 있지만, 추후 UFC의 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엠파이트)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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