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게이라-미어, 그라운드 VS 그라운드의 진수

  

‘스나이퍼’ 미어와 ‘주짓수의 마술사’ 노게이라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왼쪽)와 프랭크 미어


“그라운드의 최강자는 바로 나.”

오는 28일(한국시간) ‘UFC92’에서 격돌하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2.브라질)와 프랭크 미어(28.미국)가 대결을 앞두고 설전이 한창이다. 두 선수가 UFC 홈페이지를 통해 그라운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브록 레스너(31, 미국)와 UFC 헤비급타이틀매치를 가질 예정인 까닭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어는 “이번 경기는 결과에 상관없이 명예로운 싸움이다. 노게이라와의 대결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단계일 뿐이다. 그라운드 기술에 대해서는 UFC에서 내가 최고”라고 말했다. 이에 노게이라는 “미어는 미국 최고의 그라운드 선수”라면서도 “그를 상대로 그라운드 기술을 시험해 보는 것이 기대된다. 꼭 승리하겠다”며 받아쳤다.

미어는 총 14경기 중 7경기를 서브미션으로 끝냈을 만큼 그라운드 실력이 출중하다. 노게이라 또한 ‘주짓수의 마술사’, ‘천의 관절기’, ‘미노타우로스(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사람의 몸에 소의 머리를 가진 괴물)’ 등으로 불리며 서브미션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노게이라와 함께 훈련 중인 ‘도끼 살인마’ 반다레이 실바(32,브라질)는 “노게이라와 서로 장단점을 보완하며 훈련 중이다.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난 선수란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타격기술 또한 훌륭해 놀랐다”며 파트너의 승리를 점쳤다.

노게이라-미어 경기를 포함해 포레스트 그리핀(29,미국)-라샤드 에반스(29,미국), 실바-퀸튼 잭슨(30, 미국) 등이 출전하는 UFC 92는 28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부터 슈펴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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