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태권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 강력한 ‘뒤후려차기’로 역전승


  

1라운드 위기 이겨내고, 3라운드 뒤돌려차기로 녹다운

에드손 바르보자(좌)가 소디크 유슈프와 결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제공 = UFC]

UFC태권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37∙브라질)가 또 한 번 뒤돌려차기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13위 바르보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메인 이벤트에서 11위 소디크 유슈프(30∙나이지리아/미국)를 만장일치 판정(49-46, 48-46, 48-46)으로 이겼다.

 

강력한 ‘뒤후려차기’로 빚어진 역전승이었다.

 

1라운드. 바르보자는 근거리 훅 싸움에서 유수프에 밀리며 녹다운을 내줬다. 불굴의 투지로 버티며 끝내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초반 유수프는 바르보자 킥 거리 안으로 들어와 오른손 훅을 맞혔다. 쓰러진 바르보자가 다시 일어났지만 유수프는 계속 압박하며 연타를 쏟아냈다. 이어 바르보자를 테이크다운해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공격했고, 바르보자는 간신히 1라운드 종료까지 버텼다.

 

2라운드부턴 바르보자의 반격이 시작됐다. 1라운드 많은 공격을 쏟아낸 유수프의 압박이 느슨해졌다. 바르보자가 불편해하는 근거리 타격 교환이 줄어 들었다. 이내 바르보자는 훅과 돌려차기로 유수프의 복부를 공략했다.

 

마침내 3라운드에 바르보자의 전매특허인 태권도 뒤후려차기가 터졌다. 강렬했다. 타격감은 컸다.유수프는 다리가 흔들려 비틀거리다가 쓰러졌다. 바르보자는 곧바로 백포지션을 잡고 초크를 시도하했으나 피니시 기회를 놓쳤다. 아쉽지만, 확실하게 바르보자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라운드 바르보자는 계속 보디를 공략하며 우세를 점했다. 5라운드에는 테이크다운에도 성공했다. 결국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으로 유수프에 승리했다.

 

바르보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나 어지러워서 내가 체육관에 있는지, 집에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는 건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라며 1라운드 위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려 코치의 지시를 들었고, 잘 회복해서 더 강하게 반격할 수 있었다”고 역전 비결을 밝혔다. 3라운드 뒤후려차기 대해서는 “전쟁에서 이기려면 상대방을 완전히 끝내야 한다. 그는 여전히 살아있었고, 최선을 다해 그를 피니시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세계 최고의 파이터 중 하나이기에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출신의 태권도 유단자인 에드손 바르보자는 본래 무에타이 파이터 출신이다. 8살 때 무에타이를 배웠다. 2009년 미국으로 건너가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2010년 UFC에 데뷔했다. 종합격투기 경량급 선수 중에 특유의 탄력과 폭발적인 타격이 일품이다. 이번 승리로 통산 24승 11패(UFC 18승 11패)를 기록했다.

 

한편, 메인카드 제2 경기에선 미첼 페레이라(30∙브라질)가 UFC 미들급(83.9kg) 데뷔전에서 안드레 페트로스키(32∙미국)를 상대로 1분 6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페레이라는 좌우 스텝을 활발히 밟다 기습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 한 방으로 페트로스키를 녹다운시켰다.

 

이어진 그라운드 앤 파운드에 페트로스키는 저항하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페레이라는 미들급 데뷔전에서 UFC 5연승 중인 페트로스키를 손쉽게 이기며 단숨에 톱15 랭킹 근처까지 진입했다. UFC 6연승(7승 2패)이다.

 

그는 “이제 앞으로 계속 미들급에서 활동하겠다”며 “한 경기 더 달라. 1주 뒤든 2주 뒤든 좋다. 새 체급이라 더 편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레이라는 지난 7월 스티븐 톰슨(40∙미국)과의 웰터급(77.1kg) 대결을 앞두고 계체에 실패해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그는 웰터급 시절 무려 21kg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UFC ‘태권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 강력한 ‘뒤후려차기’로 역전승

 

UFC태권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37∙브라질)가 또 한 번 뒤돌려차기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13위 바르보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메인 이벤트에서 11위 소디크 유슈프(30∙나이지리아/미국)를 만장일치 판정(49-46, 48-46, 48-46)으로 이겼다.

 

강력한 ‘뒤후려차기’로 빚어진 역전승이었다.

 

1라운드. 바르보자는 근거리 훅 싸움에서 유수프에 밀리며 녹다운을 내줬다. 불굴의 투지로 버티며 끝내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초반 유수프는 바르보자 킥 거리 안으로 들어와 오른손 훅을 맞혔다. 쓰러진 바르보자가 다시 일어났지만 유수프는 계속 압박하며 연타를 쏟아냈다. 이어 바르보자를 테이크다운해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공격했고, 바르보자는 간신히 1라운드 종료까지 버텼다.

 

2라운드부턴 바르보자의 반격이 시작됐다. 1라운드 많은 공격을 쏟아낸 유수프의 압박이 느슨해졌다. 바르보자가 불편해하는 근거리 타격 교환이 줄어 들었다. 이내 바르보자는 훅과 돌려차기로 유수프의 복부를 공략했다.

 

마침내 3라운드에 바르보자의 전매특허인 태권도 뒤후려차기가 터졌다. 강렬했다. 타격감은 컸다.유수프는 다리가 흔들려 비틀거리다가 쓰러졌다. 바르보자는 곧바로 백포지션을 잡고 초크를 시도하했으나 피니시 기회를 놓쳤다. 아쉽지만, 확실하게 바르보자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라운드 바르보자는 계속 보디를 공략하며 우세를 점했다. 5라운드에는 테이크다운에도 성공했다. 결국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으로 유수프에 승리했다.

 

바르보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나 어지러워서 내가 체육관에 있는지, 집에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는 건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라며 1라운드 위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려 코치의 지시를 들었고, 잘 회복해서 더 강하게 반격할 수 있었다”고 역전 비결을 밝혔다. 3라운드 뒤후려차기 대해서는 “전쟁에서 이기려면 상대방을 완전히 끝내야 한다. 그는 여전히 살아있었고, 최선을 다해 그를 피니시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세계 최고의 파이터 중 하나이기에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출신의 태권도 유단자인 에드손 바르보자는 본래 무에타이 파이터 출신이다. 8살 때 무에타이를 배웠다. 2009년 미국으로 건너가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2010년 UFC에 데뷔했다. 종합격투기 경량급 선수 중에 특유의 탄력과 폭발적인 타격이 일품이다. 이번 승리로 통산 24승 11패(UFC 18승 11패)를 기록했다.

 

한편, 메인카드 제2 경기에선 미첼 페레이라(30∙브라질)가 UFC 미들급(83.9kg) 데뷔전에서 안드레 페트로스키(32∙미국)를 상대로 1분 6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페레이라는 좌우 스텝을 활발히 밟다 기습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 한 방으로 페트로스키를 녹다운시켰다.

 

이어진 그라운드 앤 파운드에 페트로스키는 저항하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페레이라는 미들급 데뷔전에서 UFC 5연승 중인 페트로스키를 손쉽게 이기며 단숨에 톱15 랭킹 근처까지 진입했다. UFC 6연승(7승 2패)이다.

 

그는 “이제 앞으로 계속 미들급에서 활동하겠다”며 “한 경기 더 달라. 1주 뒤든 2주 뒤든 좋다. 새 체급이라 더 편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레이라는 지난 7월 스티븐 톰슨(40∙미국)과의 웰터급(77.1kg) 대결을 앞두고 계체에 실패해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그는 웰터급 시절 무려 21kg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 메인 이벤트 

 

에드손 바르보자는 소디크 유수프에 만장일치 판정승 (49-46, 48-46, 48-46) 

 

* 코메인 이벤트 

 

비비아니 아라우조는 제니퍼 마이아에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 

 

* 메인 카드 

 

조나단 마르티네스는 아드리안 야네즈에 2라운드 2분 26초 TKO승 (레그킥) 

미첼 페레이라는 안드레 페트로스키에 1라운드 1분 6초 TKO승 (타격) 

크리스천 로드리게스는 캐머론 사이만에 만장일치 판정승 (30-27, 30-27, 29-28) 

 

* 언더카드 

 

대런 엘킨스는 T.J. 브라운에 3라운드 2분 23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테런스 맥키니는 브렌든 매럿에 1라운드 20초 TKO승 (타격) 

멜리사 딕슨은 이리나 알렉세예바에 (30-27, 29-28, 29-28) 

크리스 구티에레스는 아라텅헤이리에 만장일치 판정승 (30-27, 30-27, 30-27)  

에밀리 듀코티는 애슐리 요더에 만장일치 판정승 (30-27, 29-28, 29-28)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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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 무예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코이카(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 전문기자로 전 세계 65개국 이상 현지 취재.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각종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도 계속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UFC #에르손 바르보자 #뒤후려차기 #유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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