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권도 역사 UC버클리 무도연구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열려


  

제자, 각계 인사 400여 명 참석, 민경호 박사 헌신에 존경 표해

UC버클리 무도연구소(UCMAP)가 지난 27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글로벌 명문 대학교이자 미국 전역 최초로 마샬아츠(무술) 프로그램을 개설한 UC 버클리 무도연구소(UCMAP)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27일 UC버클리 레크리에이셔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UCMAP 창립자 민경호 박사, 안창섭 현 소장, 박준용 SF총영사, 김인선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등 제자와 학계 인사를 비롯해 약 400명이 참석했다.

UC버클리 무도연구소 창립자 민경호 박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미국태권도협회를 창설하고, 전 세계 대학 태권도의 아버지로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선 민경호 박사는 “오늘날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노고와 수고 덕분이다. 인생을 허송세월 보낸 것 같지 않다. 마샬아츠 철학을 보존하며 앞으로 50년, 100년 더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준용 SF총영사는 “민경호 박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학교, 학생들의 강한 지지 덕분에 UC마샬아츠 포로그램이 반세기 동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세계태권도연맹 김인선 집행위원은 “많은 제자가 민경호 박사님과 무도연구소에서 받은 교육을 각자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것을 보니 무도의 힘이 다시금 실감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UC버클리 대학원 학장(Dean of the Graduate Division)인 리사 가르시아 베도야는 “불안과 스트레스가 심한 학생들이 무도가 제공하는 체육과 훈육을 통해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등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팀 화이트CSU 전체 캠퍼스 총장(Chancellor)은 “마샬아츠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과 실패와 좌절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치는 최고의 스포츠다. 많은 분이 이 힘을 알고 더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창섭 무도연구소장이 감사의 인사와 앞으로의 포부를 전하고 있다.

민경호 박사의 뒤를 이어 UCMAP를 이끌어온 안창섭 무도연구소장은 “보다 많은 학생이 무도 교육을 통해 인격을 수련하고, 자아실현, 자신감 얻기, 스트레스 해소, 연대의식 갖기 등 성장하고 발전하게 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며 다짐과 포부를 밝혔다.

 

한편, UC버클리 무도연구소는 1969년 창설된 미 전역 최초 마샬아츠 프로그램으로 태권도, 용무도, 유도, 가라테, 태극권 등 6개 무술을 꽃피웠다. UC버클리 태권도팀은 지난해 제43회 전미대학태권도대회에서 총 38번째 우승을 거두며 올림픽과 세계챔피언 선수들을 배출한 바 있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UC버클리 #50주년 #버클리대학교 #켄민 #민경호 #안창섭 #김인선 #SF총영사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