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슈퍼맨… 추성훈 UFC 복귀전 대활약 승리

  


추성훈이 트위터에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풍운아에서 사랑이 아빠(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성훈(39)이 UFC 복귀전에서 부활했다.

지난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JAPAN’(원제: UFN 52)에서 웰터급(77kg이하) 강자 아미르 사돌라(34, 미국)를 3라운드 내내 압도한 끝에 심판전원 판정승(3-0)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2년 7개월 만에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오른 옥타곤에서 과거의 전성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UFC 무대에서 승리는 무려 5년 만이다. 그 감격은 클 수 밖에.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이겼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라고 글과 사진을 남겼다.

육중한 근육질 몸매부터가 상대를 압도했다. 1라운드 초반에는 오랜만에 경기여서인지 평이한 발차기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사돌라의 왼발 니킥을 기다렸다 듯 테이크다운 시켜 그라운드 압박과 파운딩 펀치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1분 20여초를 남기도 그라운드전이 끝났다. 곧 추성훈은 유효거리에서 오른발 뒤차기로 상대의 복부를 가격해 경기 감각이 되살렸다.

2라운드. 초반 매서운 니킥을 연달아 허용해 역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라운드에 이어 기습적인 뒤차기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큰 충격을 주지 못했다. 3분여 추성훈은 강력한 오른 펀치로 사돌라의 안면을 가격하며 심한 충격을 줬다. 잠시 후 중심을 잃자 왼 펀치로 다운시켜 상위 포지션에서 공격을 퍼부었다.

마지막 라운드. 사돌라는 니킥 한 방으로 전세 역전을 시도할 듯 크게 몸을 썼다. 몸이 풀린 추성훈은 가볍게 킥을 막고, 피했다. 4분여 또 다시 강력한 펀치 공격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반격을 허용해 위기를 맞이하기도. 다시 1분이 흐르고 사돌라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 때였다. 2분 30초를 남기고 테이크 다운을 시키면서 파운딩 공격을 시도했다. 일순간 트라이앵글 위기도 있었지만 가볍게 모면했다. 오른 펀치로 사돌라의 안면을 연달아 데미지를 주자 대응을 하지 못했다. 30초를 남기고는 양팔로 소나기 공격으로 그동안 UFC 부진의 한을 쏟아 부었다.

5분 3라운드 경기를 끝내는 부저가 울자 추성훈은 승리를 확신하며 환호했다. 스스로 경기 내용에 만족했고, 승리 또한 당연시 생각했던 것 같다. 추성훈의 부친과 부인 야노 시호 그리고 한류스타 장근석을 비롯한 홈관중도 추성훈의 승리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추성훈과 함께 UFC 무대에 선 밴터급 강경호(VS 다나카 미치노리)와 웰터급 임현규(Vs 사토 타케노리)도 각각 승리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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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UFC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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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

    근육이 엄청 탄력적이네..

    2014-09-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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