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인 이각수… ‘묻지마 칼부림’ 발차기로 제압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여의도 묻지마 칼부림’ 더 큰 참사 막아


2011 미국 경찰 간부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이각수 교수(우) *사진=미니홈피


태권도와 합기도 등 무술로 단련된 이각수 교수(명지대 사회교육원, 51)가 ‘여의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를 발차기로 제압해 현장 검거에 일등공신의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22일 여의도 한 제과점 인근에서 전 직장 동료 2명과 지나가던 행인 2명을 칼로 찌른 혐의로 김모씨(30세)를 검거했다”면서 “피의자 검거에 이각수, 김정기, 계진성씨의 도움이 컸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며 조만간 포상할 계획을 전했다.

이각수 교수는 사건 당일 용의자 김모씨가 전 직장 동료 두 명을 칼로 찌르는 사건을 목격하고 곧바로 현장에 뛰어가 1차 제압했다. 갑자기 당황한 용의자는 다른 행인을 칼로 찌르며 도망간 것을 이 교수가 끝까지 쫓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를 도왔다.

이 교수는 합기도와 태권도, 검도 등 다양한 무술을 연마한 무술인으로 1990년 이종격투기 챔피언에 오른 적도 있다. 2003년부터 국내에 이종격투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무술 매니지먼트 사업과 대학에서 무술을 가르치고 있다.

이각수 교수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쓰러졌던 아가씨를 재차 찌르더라. 또 찌르는 걸 보고 발로 가슴을 찼다.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는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겁나는건 없었다”며 경찰의 사례 계획에 대해 “사례금이 나오면 피해자 치료비로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현장에 있었던 김정기 씨는 우산으로 용의자의 칼과 맞서며 이각수 교수와 함께 도주를 막았다. 또 계진성 씨는 칼에 찔려 피를 흘리는 피해여성의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옷을 벗어 출혈을 지압해 더 큰 상해를 막았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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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압은아닌것같더만

    저런발차기는 나도할수있다 ㅋ

    2013-01-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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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발차기 잘 나오두만 난 영감님이 그렇게 차는거 보고 정말 깜짝놀랬는데
    그런데 사람이 살려면 산다는게 그 범죄자 자식이 달려오다 무의식 적으로 피해서 발차기가 스쳐서 살았음....달려오던 속도에 상단 맞았음 죽었음

    2012-09-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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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선관장

    님이 오해스럽게 글을 적으셨고, 50이 되신 관장님이 제가 본 90년대 발차기가 나오길 바라는 그런 마음도 우리의 욕심이 아닐까요? 저는 90년대에 스티븐과 경기하는거 본 사람입니다. 그때 첨 이종격투기라는 것을 보았고 관장님의 빠른회축공격과 팔굽공격등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이각수 관장님을 저도 알기에 글을 적은거고 님의 글은 부연설명이 없는 짧은 글이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2012-08-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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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일선관장님...잡아보고 하는 말 입니다...
    그리고 딴지가 아니라 cctv 보고 있는 그대로 말한거고
    언론에서 띠우는거에 비해 좀 약한듯 싶어 말한겁니다.
    물론 대단하죠 하지만 언론에서 처럼 무술고수 무술고수 플레리를 하길래
    이왕 저정도 실력이셨음 좀 보여주시지...하는 아쉬운 마음에 쓴겁니다
    폄회할 의도는 전혀 없으니...한쪽에서만 생각말기를 바랍니다

    2012-08-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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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선관장

    당신은 그런 상황에서 발차기라도 먹일 수 있을 런지 의문증이 생기네요..

    2012-08-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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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cctv 보니까 뛰어가는거 돌려차기 먹이니까 그냥 아무 일없이 뛰어가던데 무슨 1차 제압임??

    2012-08-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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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드려요

    관장님 축하드려요. 어인일로 여의도를 가셨습니까? 격투기 화이팅.

    2012-08-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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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기도

    이각수국장님 무도인으로서 솔선수범 멋진모습 보여 주셨습니다. ^^

    2012-08-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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