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나이’ 이정원, ‘일대천 사나이’ 등극
발행일자 : 2012-01-18 19:07:52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격투기에 인생 건 투혼의 파이터 XTM 격투 오디션 <주먹이 운다 2>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찬 이정원 [사진제공 = XTM]
부산의 대표 주먹으로 격투기에 인생을 건 투혼의 파이터 이정원(25세)이 대한민국 최고 ‘싸움의 고수’에 등극했다. XTM 격투오디션 <주먹이운다 2 - 싸움의 고수> 부산지역 대표로 파이널에 오른 이정원은 지난 16일 밤 방송에서 최종 우승자로 확정됐다.
지난 부산지역 예선을 통해 <주먹이 운다 2> 문을 두드린 이정원은 프로 파이터를 꿈꾸며 격투기에 인생을 건 의지를 불태운 파이터로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크지 않은 체격조건에도 물러서지 않는 투지와 탄탄한 그라운드 기술로 부산지역 최고수의 자리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서울, 전라도, 경기도 대표들과의 A블록 토너먼트에서는 특별 멘토 심권호의 지도아래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잇따라 승리를 가져가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관문인 결승에선 B블록 토너먼트 우승자 서울 대표 김대명의 부상으로 고대했던 결승전 경기가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그 동안 보여 온 투지와 실력은 전국 최고의 주먹고수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로써 이정원은 태권도, 복싱, 합기도, 유도 등의 유단자는 물론, 거리의 주먹, 지리산 은둔 고수 등 총 1천여 명의 도전자들과 지난 4개월 동안 치른 치열한 경쟁 끝에 <주먹이 운다 2>의 타이틀 벨트를 차지하게 됐다.
이정원은 “부상을 당할 때마다 두렵기도 했지만 이 길에 인생을 걸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며 “그 동안 ‘로드FC’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주먹이 운다 2>의 챔피언이 된 이정원은 오는 2월 5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질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6-FINAL 4’에서 <주먹이 운다 2> 우승자 자격으로 ‘격투신동’ 한이문과 함께 프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그 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효도르를 직접 만나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얼음 파운딩’까지 전수 받으며 한층 발전된 기량으로 첫 프로 무대에 오르게 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XTM 박성용 PD는 “지난 4개월 동안 매주 전국 각지를 돌며 열정 넘치는 도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각기 다른 사연과 목적을 가지고 당당하게 절대고수에 맞섰던 도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아울러 뜨거운 사나이들의 도전을 담아낸 <주먹이 운다 2>가 우리 모두에게 작게나마 더욱 활기찬 미래를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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