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치빈, 이수환 ‘K-1 서울대회’, 추성훈, 양동이 ‘UFC’ 출격
발행일자 : 2010-09-28 20:04:35
<무카스뉴스 = 김현길 기자>


UFC 100_추성훈 vs 앨런 벨처의 경기
한국의 대표 파이터들이 세계무대를 오른다.
내달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헤비급 세계 최강자들의 격전인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16 서울' 대회가 열린다. 다음날인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는 한국의 대표 파이터 임치빈, 이수환이 'K-1 월드 맥스 파이널'에 출전한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풍운아’ 추성훈이 'UFC 120'에 출전하며, 24일에는 ‘신예’양동이가 ‘UFC 121’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16'은 2007년부터 매년 서울에서 열린 대회로서 세계 최강의 입식타격가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에서 8명의 승자는 오는 12월 도쿄에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세미슐츠, 제롬 르 밴너, 알리스타 오브레임, 피터 아츠, 안드레이 알롭스키 등 슈퍼스타들의 출전이 확정되어 있다. 또한 K-1 부다페스트 챔피언 프레디 케마요, K-1 캔버라 챔피언 벤 에드워즈 등 지역 대회 우승자들이 대거 보충됐다.
올해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K-1 월드 맥스 파이널 16'은 이수환이 조르지오 페트로시안, 아르투르 키센코, 마이크 잠비디스, 드라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국의 대표 파이터 임치빈, 노재길, 이성현 등이 슈퍼파이트에 투입됐다.
추성훈은 오는 17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20’에서 마이클 비스핑(31, 영국)과 격돌한다. UFC에 두 번 출전해 모두 '최고의 경기' 상을 받은 추성훈의 UFC 첫 메인이벤트 전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추성훈은 최근 ‘UFC 116’에서 크리스 리벤을 상대로 체력의 난조로 3회전 종료 20초를 남기고 서브미션 패 당한 바 있다. 정교한 타격과 전략적인 운영이 강점인 비스핑을 상대로 연패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 격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양동이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리는 ‘UFC121’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김동현에 이어 2번째 UFC에 입성한 양동이는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11’ 출신 파이터 크리스 카모지를 상대로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파운딩이 특기인 양동이는 데뷔전에서 서브미션 승을 따낸 이후 8게임에서 모두 TKO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통산 전적 9전 9승 '괴물'챔피언 브록 레스너(32, 미국)와 '무패의 천재' 케인 벨라스케즈의 타이틀매치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레스너는 지난 ‘UFC 116’에서 또 다른 '괴물' 셰인 카윈을 암 트라이앵글로 누르며 벨트를 지켜냈다. 상대인 벨라스케즈는 8전 8승 무패 행진 중인 신성이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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