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우 칼럼] 한국 합기도 바로 알자 (9부)

  


진성우 전무이사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한국합기도 경기의 특징과 문제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합기도 술기의 특수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규칙(Rule)의 제정

현재 합기도 단체에서는 나름대로의 경기규칙을 정해놓고 대련(겨루기), 연무형태의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민생활체육회의 산하기관으로서의 합기도 단체는 이미 11년째(년5회) 전국적인 규모의 경기를 치러오고 있으며, 나름대로의 경기 노하우를 축척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일선지도자들과 관계자들로부터 시합방식과 심판법에 대한 많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련(겨루기)의 경우 경기형태가 어설픈 태권도 시합. 즉 본격적으로 경기화가 이루어지기 이전의 태권도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은 합기도 경기화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있어서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합기도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태권도 경기가 가지고 있는 화려하고 빠른 발기술만을 답습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선수들에게 안면 및 두부(頭部)가격을 허용하여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되게 했다. 수련이 부족한 참가자를 출전시켜 관절에 많은 상해 발생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대회를 주최하는 관계자들과 보는 이로 하여금 상당한 위험성을 가지게 했다. 따라서 이러한 경기형태를 지양하기 위해서는 합기도의 특수성이 담긴 새로운 규칙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른 안전성에서 문제점이 제기 되면 앞으로 무도성이 살아있는 경기화의 발전은 어렵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 무도의 단련주의를 지향하는 경기방식

현재 모든 스포츠의 변용과정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술위주의 발전으로 거듭되어 왔다. 이러한 변화는 스포츠에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 접목되면서 더욱더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태권도의 경우에는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발기술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인간의 중심을 무시한 철저한 타격위주의 경기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들은 태권도의 경기를 지루함과 식상하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새롭게 제정되는 합기도 규칙은 화려한 몸통가격과 손기술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강력한 발기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단 공격을 허용해야한다. 강한 발기술에 의한 중심무너뜨리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무도의 단련성을 발휘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3) 차등점수제의 도입

경기를 주관하는 단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차등점수제를 도입하여 경기의 묘미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특히 합기도 발기술의 특징인 하단 뒤돌려차기(앉아 뒤돌아차기)와 합기도 술기를 통한 상대 제압은 차등점수를 주어 합기도 기술의 특성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차등점수제의 도입은 빠른 발차기에 의한 공격 포인트와 메치기기술은 1점, 하단 뒤돌려차기(앉아 뒤돌아차기)와 방족술(발막기)의 경우는 2점, 또한 합기도 발기술의 특징인 하단 뒤돌려차기(앉아 뒤돌아차기) 기술로 공격하여 상대의 양쪽 발이 지면에 떨어져 중심이 완벽하게 무너진 경우와 합기도 술기를 발휘하는데, 즉 상대를 완전한 상태로 제압하여 7초 이상 경과하게 되면 제압승(制壓勝)을 주고 있다.

단, 하단 발차기(로우킥)는 타격에 의한 점수는 가산하지 않고 상대의 중심이 완전히 무너진 경우에만 1점을 가산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특히 관절기는 도복 깃을 잡고 경추부위를 조르는 기술과 주관절 굳히기, 하체 관절기(단 발막기 기술의 연장선상에서 인정)를 허용한다. 완벽한 관절기로 상대를 고정시키는 경우 심판의 직권으로 즉시 ‘갈려’신호를 내려 선수를 보호한다.


2010 무카스배 합기도 대회 장면


4) 손기술과 몸 기술의 극대화

한국합기도의 손기술 경우에는 단순한 치기법은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자세에서의 지르기만을 점수로 인정한다. 합기도 술기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손기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 예로 손기술에 대한 합기도 술기는 극히 제한적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수련할 필요가 있다. 즉, 손기술의 발달이야 말로 합기도 경기를 특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몸기술은 유도의 메치기 기술을 응용하여 빠른 발기술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유도의 메치기 기술이 도복을 잡는 잡기법이 발달되었지만 직접적인 상대방의 신체를 잡고 공격하는 잡기법은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몸기술의 발달은 합기도 경기에서 강한 근력을 양성하는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5) 연무경기의 다양성

한국합기도의 가장 대표적인 술기와 기본 수련체계인 낙법, 발차기, 무기술 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각 종목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특성에 따라 세부적인 기준을 적용하여 실전성과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량들을 연무경기를 통하여 좀 더 깊이 있는 수련체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합기도의 연무경기는 유아, 청소년, 장년, 노년층과 같은 대련경기의 안정성에 대한 확보가 어려운 수련자들에게는 아주 적합한 경기의 형태이다. 따라서 연무경기는 대련경기와 병행하여 수련과 대회출전이 이루어져야만 전통무예의 가치와 실전성으로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

6) 체계화된 수련법 개발

경기화가 진행되면 가장 먼저 체계화된 수련법이 필요해진다. 즉, 발전과정에 있어서는 독특한 수련법이 창안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세련된 경기가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합기도 수련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반복훈련의 부족이라고도 볼 수 있다. 기술의 백화점식 나열과 같은 형태로는 기술의 심화는 기대할 수 없고 단순하게 머리로 기억되는 수련에 그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합기도 술기의 표준화를 갖기 위하여 중핵(中核)만을 엄선하여 단순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단순화 과정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이 실전성과 효율성이다. 실전성과 효율성에 근거한 술기를 끊임없이 반복 단련하여 머리가 아닌 신체가 술기를 기억하는 체득단계로까지 수준을 끌어 올려야한다.

그래야만 경기에서 발생되는 상해와 안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합기도 경기를 수행하기 위해서 소속과 장소를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수련할 수 있는 수련체계가 확립되어야 할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이러한 수련체계가 잘 갖추어져야지만 합기도의 경기가 국제화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수련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운동 방법학, 운동역학, 운동생화학, 운동생리학적인 측면에서 충분하게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7) 연무와 겨루기를 혼합한 수련법

한국합기도의 기존 연무대회 형태의 수련법과 경기화된 합기도를 혼용하여 실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즉, 합기도의 경기가 어느 정도 단계에 올라서게 되면 경기만을 고집하게 되는 엘리트스포츠의 병폐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엘리트 무도스포츠의 병폐는 오늘날 학원스포츠의 커다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승리지상주의와 결과주의를 최선으로 하는 황폐화된 무도 종목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와 같은 엘리트 무도스포츠 병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반 도장에서 수련하고 있는 수련체계를 인정하고 기존의 연무대회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유도의 경우에도 상대방에게 부상을 입히는 위험한 기술은 모두 본(本)이라는 형태로 수련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本)의 연습을 통해서 전문적인 선수가 아닌 일반 유도 애호인들을 상대로 지도해야한다. 즉, 본(本)이나 가타(形)를 통한 기술연마는 각 무도종목의 일반화와 보급화, 그리고 정확한 기술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해야함을 잊으면 안된다. 또한 단급제(段級制)를 도입하는 종목에서 무도를 지도하는데 있어 이상적인 교습체계를 제공해야한다.

따라서 현재 합기도의 경우에는 이러한 단급제에 따른 기술구분과 교습체계는 타 종목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련되어 있고 많은 경험이 축척되어 있다. 우리 합기도계는 바로 이러한 장점을 충분하게 살릴 필요가 있다. 연무대회형태를 통해서 기술계발을 꾸준히 한다면 여타 무도종목에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상대방과의 공방관계에 의한 겨루기는 앞에서 언급한 바대로 많은 개선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010 무카스배 합기도 대회 장면


8) 심판법

대인간의 경쟁원리를 중심삼아 성립된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는 심판에 의해서 경기의 성패(成敗)가 가름된다. 그런 만큼 경기진행에 있어서 심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즉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 현재의 합기도 시합에 있어서 심판의 역할은 정확한 판정을 내린다는 의미보다는 단순히 경기를 진행시키는데 그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심판은 풍부한 경험과 교육적 소양을 갖춘 지도자를 중심으로 엄격하게 심사과정을 거쳐 엄선해야 한다. 또한 자격조건과 심판 교육시스템을 철저하게 인지시킬 필요가 있으며 심판위원장의 강력한 권한 부여와 오심(誤審)에 따른 행정지도를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

현행 합기도 경기는 주심 1명, 부심 2명을 둔 3심제로 운용되고 있다. 현행 국민생활체육 전국합기도연합회에서는 라운드(회전)제를 채택하고 있어 지도자가 시합장에서 조언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사)대한합기도경기연맹에서는 2009년 10월 24일 제2회 문경새재배 및 연맹회장기 전국합기도대회부터 주심 1명, 부심 3명을 둔 4심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무도성을 강조하고 심판에 대한 시비를 줄이기 위해 경기장 안에 선수만을 출전시키고 단일 라운드제를 채택했다. 경기시간은 4분(2분) 이내로 제한하고 7점 이상의 점수차가 생기면 심판직권에 의하여 판정승을 내릴 수 있어 선수 보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므로 심판의 권위를 인정함으로써 예(禮)를 중요시하는 무도 종목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한다. 또한 선수와 지도자, 관중 등 모두가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진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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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합기도

    합기도는 우리 궁중무예 기본이고 원로들이 한자 를 아이끼도랑 같이 쓰다보니 후세들이 고생하고 잇다 이름 계명 해라 화랑도로 ..................
    몸통차기(찍어차기)를 빼라 그러면 합기도가 태권도 보다 더 훌륭한 무도로 변한다
    손과 발이 같이 중점이 되게 프로와 아마추어로 나누어라 프로는 글러브를 이용 얼굴 타격허용 , 아마추어는 손 몸통치기만 허용

    2011-07-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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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krtod

    아이키도가 합기도예요.

    2010-09-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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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부랑

    발막기 저렇게막으면 낙법자왼발에 얼굴 정통으로 맞는거 모르나?. 저것도 술기라고 하는겨?. 짜고치는 고스톱같은 한국 합기도는 이제 그만하지?. 경기 룰 자체가 모드 짜고치는 고스톱 아닌가?. 위 손목틀기 또한 술기자의 얼굴이 상대 우수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있는데 얼굴 개떡되고 싶어서 그런가 보네... 진정한 술기의 중점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한심한 한국의 합기도,,, 그러니 일본 아이키도같은 하찮은 무술한테 무시나 당하지...좀 잘해봐.. 시합같은거 하지말고.. 합기술에 경기 룰이 어딧어, 그냥 걸리면 죽는거지. 안그래?.

    2010-09-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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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

    무술올림픽이라고 하는 스포츠어코드 컴뱃게임즈가 중국에서 열리고 있다던데 왜 아이키도는 종목에 있는데 합기도는 없는거죠?? 그리고 이 대회는 국가대표 선수로 대접을 받는다는데 사실인가요?

    2010-09-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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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쌍한

    고지식한 관장들.ㅠㅠ 이글의 의도를 왜이렇게 못알아처먹는거지?

    2010-08-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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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합기도경기바로알기

    한국합기도경기 바로알기내요.
    무도를 지향한다는 합기도가 룰을 만들어 경기를 한다면 이미 스포츠화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태권도의 경우를봐도 현재 스포츠태권도 , 무도태권도 분류를 할정도이지 않습니까?
    발기술에의한 중심무너트리기...하단돌려차기?(로우킥말고) 이것이 무도의 단련성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된다? 유도의 메치기 응용? 신체를 잡기법?
    유도의 본을 말씀하셨는데 합기도의 본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실전성이라...화려한 실전은 없다는거 다들아시죠?
    합기도만의 특이성(술기,급소공격(치기,차기)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합기도.
    이러니 다른사람들이 주관도없는 여기저기 짜집기하는 짬뽕무술이라는 비판을 받는겁니다.

    2010-08-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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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차기

    주서먹기인가요???

    2010-08-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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