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 6개로 종합우승, 오정아 3연패 달성

  

한국 시니어 Ⅰ부문 금6, 은1, 동4개 획득


결승전에 진출한 오정아(왼쪽)가 내려찍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 51개국 1,825명이라는 역대 최다 국가가 참가한 제5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코리아오픈)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오정아, 송명섭 등의 활약에 힘입어 시니어 Ⅰ에서 금 6, 은 1, 동 4개를 차지하며 대만(금 1, 은 5, 동 1), 이란(금 2, 은 1, 동 2)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송명섭은 21일 시니어 Ⅰ 남자 -74kg급 결승에서 일킨 사흐바조프(아제르바이잔)를 6대 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22일 오정아(인천광역시청)가 에브제냐 카리모바(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8대 2로 꺽고 정상에 오르며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2일 시니어 Ⅰ 여자 +73kg급에 출전한 오정아는 러시아의 오신췌바 다리아를 9대 1로, 캐나다의 다리아 페레고도바를 4대 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에브제냐 카리모바의 견제 발(앞다리를 들어서 상대 무릎이나 허벅지를 가격하는 행위, 반칙으로 규정)에 수차례 부상을 당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오정아는 경기 3회전 47초를 남기고 회심의 오른발 돌려차기를 카리모바의 얼굴에 적중시키며 승리했다.

한편 대한태권도협회(KTA)는 태권도 도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한 공인태권체조, 성장체조를 이용한 준비 및 정리운동 등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또 개회식 식후공개행사로 30분간 펼쳐진 KTA 국가대표태권도시범공연단과 세계적 타악 솔리스트 최소리씨가 이끄는 ‘최소리 & 아리랑파티’공연팀의 협연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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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열리는 제6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의 개최 후보도시에는 대구광역시가 유력시 되고 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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