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빈, 1R 펀치 5번 날리고 '실신 KO승'

  

최고의 KO상까지 수상


버터빈의 27일 무신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역시 170kg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괴력은 대단했다.

26일 올림픽공원 제2경기장(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무신 제2회 대회에서 버터빈(40,미국)은 문보람(22,천안천무관)을 상대로 1라운드 45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종료 직전까지 버터빈이 날린 펀치는 5번 밖에 되지 않았다.

문보람은 경기 초반 링사이드를 돌며 아웃파이팅을 구사했다. 파워에서 현저히 밀리는 문보람에게는 당연한 전술이었다. 버터빈은 문보람의 작전을 예상한 듯 몇 번의 로우킥을 맞으면서도 웃으며 전진했다. 이후 버터빈의 압박에 문보람은 어느새 링사이드로 몰렸다. 사이드스텝을 밟으며 위기를 벗어나려던 것이 화근이었다. 사이드로 빠지던 문보람은 오히려 버터빈의 라이트훅을 맞았고,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버터빈은 지난 6월 열린 무신 1회 대회에서 글러브가 손에 맞지 않아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이날 버터빈은 ‘최고의 KO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권아솔(24,목포프라이드긍지관)이 세르칸 일마츠(32,터키)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 대 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버터빈 대 문보람 경기 주요 장면>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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