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 UFC ‘뒤통수’…드림과 3경기 계약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분개


지난 14일 UFC99에서 무스타파 알 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미르코 크로캅


1년 9개월 만에 UFC로 복귀한 ‘불꽃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이 제대로 뒤통수를 쳤다.

15일 영국의 격투기전문사이트 엠엠에이베이(www.mmabay.co.uk)는 “크로캅이 UFC99에 출전하기 이전 드림과 3경기 출전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를 전해들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어떻게 그렇게 더러운 짓을 할 수 있느냐? 크로캅은 나와 3경기 계약출전을 약속했다. 분명 챔피언을 위해 싸울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이는 무스타파 알 턱뿐 아니라 나까지 찌른 것(UFC99에서 경기 중 알 턱의 눈을 찌른 것을 두고 한 말)”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UFC는 모든 선수에게 독점계약을 추구해왔다. 주로 3,4경기를 기본 계약조건으로, 계약경기가 끝나면 그간의 경기력을 평가해 연장을 결정한다. 대신 타단체와 비교해 최고의 대우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UFC에서 활동하며 타 단체와 계약한 선수는 없었다. 때문에 크로캅이 드림과 계약을 숨기고 UFC를 밟은 것에 대한 UFC의 조치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크로캅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랑세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99에서 무스타파 알 턱(35,영국)을 상대로 1라운드 3분 6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크로캅은 2008년 UFC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계약경기를 모두 이행하지 못하고 떠난 바 있다.

(사진출처 : UFC홈페이지)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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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크로캅

    기자랑 데이나 웃기네 드림과 3경기 계약했다는 기사뜬지가 언젠데 격투기기사 안보는거셈?!

    2009-06-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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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dzfSE

    weRewr

    2009-06-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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