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MC, 데니스 강 발목이라도 잡겠다

  

데니스 강 강경발언에도 흥행보증수표 놓치기 싫어 전전긍긍


지난 8월 스피릿MC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데니스 강 모습


UF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데니스 강(31, 아메리칸탑팀)이 스피릿MC와 안녕을 고했다.

데니스 강은 지난 7일(한국시간) 엠엠에이위클리(www.mmaweekly.com)와의 공식인터뷰를 통해 “스피릿MC에서 나의 시대는 끝이다”고 밝혔다. ‘데니스 강 UFC 정복’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데니스 강은 “한국(모국)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 스피릿MC를 선택했다”며 “스피릿MC에서 나의 시대는 끝났고 UFC 진출은 그들도 원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스피릿MC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피릿MC 측은 비상이다. 데니스 강은 스피릿MC의 흥행 보증수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이미 데니스 강이 UFC 독점계약이라고 밝힌 데 이어 공식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스프릿MC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스피릿MC 주최사인 엔트리안 박지경 팀장은 “데니스 강은 스피릿MC에서 계속 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UFC에 그런 선례가 없어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UFC와의 독점계약을 인정하면서도 이변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정황 상 엔트리안의 바람이 이뤄지기는 희박해 보인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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