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권도 지도자들의 다시 찾은 영광?

  

미주 주니어올림픽태권도대회, 홀대 받던 한인사범들 위상회복


경기장에 나선 미국 한인 사범들의 모습.


미국태권도협회가 공인하는 경기에서 홀대받던 한국계 태권도 지도자들이 본부석에 앉게 되는 영광을 되 찾았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3000여명이 모여 기량을 겨룬 ‘전 미주 주니어올림픽태권도대회’에 냉대 받던 한인 사범들이 공식 석상에 초대받은 것이다.

앞서 2004년 USTU 전임 회장의 비리사건 이후 USOC로 부터 모든 한국인 사범들은 대회장에서 많은 수모를 겪어 왔었다.

더욱이 지난 4년 동안 미국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공식 태권도 경기 그 어디에서도 한인 사범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장외에서 서성거리는 국외자 취급을 당해 온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최준표, 김홍강 사범은 미국 태권도협회와 어려운 법적 투쟁 및 끈임 없는 협상을 시작했다. 결국 미국태권도협회 (USAT)내에 무도연맹(Martial Arts Commission - MAC) 설립에 성공했고, 현재 200 명이 넘는 한국계 고단자 들을 미국연맹에 가입시키고, 2천명이 넘는 회원을 등록시켰다.

이 결과 한국계 관장 및 사범들은 2008 쥬니어 올림픽경기 개회식 본부석에서 전원이미국태권도의 개척자 및 지도자로 인정되는 커미셔너 임명패를 수여 받았다.

(사진제공 = USAT)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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