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서 파이터 최용수, 산(山)엔 왜갔을까?

  

최용수, 마사토 전 열세 인정하면서도 “이순신 장군처럼 싸워 이기겠다” 각오


마사토와 대결 위해 산악 특훈 중인 최용수


전 세계 프로복싱 챔피언 출신 최용수가 산으로 올라갔다. 강한 훈련으로 초겨울 날씨에도 구슬땀으로 범벅이다. 그 곳에 오른 이유는 다름 아닌 일본 간판스타 ‘마사토’와 한판 승부를 벌이기 때문이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강한 체력과 정신력은 필수. 고강도 훈련이 시작된 것이다.

최용수는 12월 3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개최되는 K-1 다이너마이트에서 마사토와 대결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현지 기자회견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담당 트레이너인 불사조 박현성 관장과 충남 덕산으로 특별훈련을 떠났다.

애초에는 지인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었다. 그런데 지인진의 부상으로 훈련지를 국내로 급하게 변경하게 됐다.


하루 20km를 뛰는 최용수


현재 하루 20km가 넘는 로드웍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이 진행 중이다. 전지훈련이 마치는 대로 서울로 이동, 마사토와 대결에 승리하기 위해 킥에 대한 정확하고 세밀한 훈련이 계획되어 있다.

지난해에도 K-1 다이너마이트 출전이 예정되었으나 아쉽게 무산되었다. 많은 격투 팬들과 전문가들은 최용수가 마사토와 대결에 열세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용수는 “전략상 내가 열세라는 것은 알고 있다. 현재 승률을 따진다면 10%밖에 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도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수백 척의 배를 물리친 것처럼, 나도 지략과 용맹으로 승부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끝)

[한혜진 기자 / harrison@mookas.com]

(사진제공 : 티엔터테인먼트)

<ⓒ무카스뉴스http://www.mookas.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용수 #지인진 #K-1 #유병철 #복싱 #박현성 #훈련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시멘트

    아직 이르지 않을까..

    2007-11-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