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전설 앤디 훅과 태권도

발행일자 : 2006-01-10 00:00:00

조용직 기자(싸이뉴스)

앤디 훅의 찍어차기

K-1 역사상 최강 선수를 묻는 질문이 있다면 아마 어네스트 후스트, 마이크 베르나르도, 제롬 르 바네, 레이 세포 등 베테랑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이 거론되겠지요. 요즘 선수 중에는 지난 월드GP를 압도적인 기세로 제패한 장신의 카라테카(공수도 선수) 세미 슐트가 단연 돋보이고요. 하지만 질문을 바꿔 ‘위대한 선수’를 묻는다면 늘 첫 손에 꼽히는 선수가 있습니다. 요절한 스위스 출신 파이터 앤디 훅입니다.

K-1 팬이라면 그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96년 월드GP에서 우승했고, 97년과 98년에도 준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품성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는 지난 2000년 8월 어느 날 갑자기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불과 며칠 만에 세상을 떠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가 사망한지 5년째인 지난 해 그의 유족들은 앤디훅닷컴이라는 공식 추모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이 사이트 방명록에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발 빠른 한국 팬들도 이미 상당수 추모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트를 살펴보면 앤디 훅과 우리 무술 태권도의 관계가 비교적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어 관심을 끕니다.

“현대 태권도 경기는 공격과 카운터 공격시 유독 다리를 쓴다. 수십년에 걸쳐 이를 최적화하는 수련 방법이 연구됐으며 타이밍과 속도에서 장족의 발전이 이뤄졌다. 앤디는 이러한 트레이닝 방법의 가치를 인식하고 그 중 상당 부분을 습득했다. 그가 이처럼 일찍부터 다리 기술의 발전을 중요시한 것도 그의 움직임을 더욱 다양화 하기 위해서였다.”

훅이 경기 중 전매특허처럼 애용했던 기술중 하나가 다리를 높이 들어올렸다 정수리나 빗장뼈를 내려찍는 ‘내려차기(찍어차기)’입니다. 이 발차기는 카라테에도 있지만 원래 태권도에서 주로 쓰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가 이 동작을 쓰면 일본 현지 무술 관계자들은 이를 태권도 동작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해했다고 하는군요. 지난 12월31일 프라이드FC에서 미르코 크로캅이 마크 헌트에게 이 발차기를 세 차례 시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미 세상에 없는 선수가 과거 태권도를 수련했다는 사실이 새삼 중요할 것이 있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를 거의 매일 찾아 들어오고 있는 세계 각지의 앤디 훅 팬들이 이 글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내 격투기 관련 사이트들을 샅샅이 뒤져봐도 앤디 훅과 태권도의 관계를 언급한 곳은 없다시피 합니다. 그것을 기억해주는 고 앤디 훅과 그의 사이트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싸이뉴스 www.psygram.net>

#앤디훅 #k-1 #극진가라테 #정도회관 #가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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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흐다
태권도가 국기라서 자긍심을 갖어야하나 불행히도 원류는 가라데에서 왔습니다. 태극1장부터가 같습니다. 태권도의 경우 손을 쓰면 불상사가 빈번하기 때문에 발만 사용하는 것이 발전하여 지금의 발기술은 다른문파에서 보기 힘든 난이도 있는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지요. 하지만 좀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부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발기술을 따지자면 택껸또한 무시 못합니다.
2016-03-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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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결국 천적 휘리오에게 리벤지를 못하고 안타깝게 요절한...ㅠㅠ
노력하는 파이터가 무엇인지 보여준 사람. 정말 안타까워용ㅠㅠ
2006-0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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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훅...뒷차기 잘씁니다 뛰어뒷차기등등 해서 상대들어올적에
전형적인 태권도의 카운터발차기 잘구사하더군요 태권도를 한사람들은
저것이 왜 태권도의 영향을 받은지 다들 알아보는데......!!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심뽀 이상합니다...!! 일본에서 조차 앤디훅이
태권도의 내려차기를 가져와서 극진의 시합에서 사용했다는걸...
다들....말하는데..우리 한국사람들만...그러는군요...

그리고...아래...관장이란분...잘모르시는 분인듯..!!
2006-01-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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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인
태권도가 허접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슬픕니다. 아래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 주셨지만 태권도가 룰땜에 전체적으로 스피드한 발차기 위주로 점수쌓기 경기가 되었지만 ㅠㅠ 그것은 다 그거 아니면 자기 장래가 불투명하니 죽어라고 잘 해서 경기는 이겨야 태권도학과 같은 곳으로 대학가죠...ㅠㅠ 하지만 그런 욕심이 어느 정도는 만족된 대학교 태궈도 선수출신만 해도...확 틀립니다...뭐 그쪽도 국가대표를 위해서 안전빵 방식을 하기도 하지만...그래도...허접이라고까지 비난될 정도는 아닌데...ㅠㅠ
2006-0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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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전문가
밑에 태권도 관장이라는 쓴 사람은 초등학생 아니면 중고생 정도일거라는 생각이고....저는 한 때 격투기에 촉망되는 선수였습니다. 전성기 시절 격투에 자신이 있어 태권도 선수와 스파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투로 치고 들어 갈 때 상대에게 맞았는데 나중에 물어 보니 곡괭(들어 찍기)라고 하더군요.... 정말 안보였습니다. 태권도가 약하다거나 허접이라는 사람은 한번 태권도 선수와 붙어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제가 상대했던 태권도 선수는 경기도에서 8강정도라고 하더군요. 청학~~~~
2006-0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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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찍기
태권도의 내려찍기가 앤디훅의 내려찍기에 비해 왜 허잡인가요? 앤디훅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가 내려찍기로 KO를 거둔 적이 있나요? 앤디훅의 내려찍기가 골반을 틀어서 크게 내려찍고 보기에도 시원하고 다리가 쭉쭉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적중률이 없으면 무슨소용입니까? 태권도의 내려찍기는 스피드의 차원이 틀려요...! 반대 무릎을 좀 굽힌 상태에서 다리를 접어 올리며 순간적으로 뻗은 후 내려찍는 내려찍기에 당해본 사람이라면 허접이라는 말 못하실텐데요...!
2006-0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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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이번 K-1에 나왔던 루슬란 카라예프가 배우고 있더군요. 그 전에는 독자적인 뒤돌려차기를 하다가 지금은 체계적으로 이종격투기에 맞게 태권도의 발차기를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ITF 도 한 태권도 한 형제죠. 남한도 태권도를 너무 퍼뜨리기만 하려다보니 질이 좀 내려갔다는 평이 있고 대회에서도 포인트만 중시한다 하지만 그건 그 선수들은 그걸로 대학가고 먹고살고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니 지나치게 신중할 수 밖에 없죠. 그걸 제하고 평소 겨루기 하면 어느 무술 못지 않은 박진감이 있습니다. 매력적이고 훌륭한 무도입니다 태권도는.
2006-0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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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한 사람
태권도의 발차기라는 것은 얕볼 수 없는 수준입니다. 비록 경기 룰이 좀 이상해져서 스피디한 나래차기가 주를 이루지만 발차기 무술에 대해서 태권도가 가지는 독보성은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스피디한 점수제로 나빠진 만큼 그것을 보완할만한 장점 역시 있습니다. 여기 데이터 뱅크에도 있을텐데...정국현 교수님의 태권도 경기 발차기는 배울 것이 많습니다. 간단한 예로 올림픽에서 문대성 선수의 결정타인 회축. 그 회축은 윗각도에서 보면 처음에는 뒤돌려차기 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갑자기 다리가 접히며 회축이되었고 그리스 선수는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태권도 발차기가 허접이라고요? 정말 저 아랫분은 태권도 관장님이신지 의심이 가는군요.
2006-0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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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구말이...
도대체 누구말이 맞는거죠? 태권도관장님 두분이서 서로 다르게 말을 하니...???
2006-0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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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관장님
당신은 태권도 제대로 수련한 사람도 아닌 것 같은데 태권도 관장이라는 말을 사칭하지 마십쇼. 진짜 관장이라도 선수 경험도 없이 단순히 돈이나 주고 세월 흘러 단증따서 도장 하시나본데 정국현 교수님의 태권도 발차기 강좌만 들어봐도 태권도 찍어차기가 허접이라는 말은 못할 겁니다. 점수제로 인해 빠른 타입을 추구하긴 하지만 그게 허접이라니......자기 무술 비하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무술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2006-0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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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3회세계대회이후 앤디훅과 아데밀다코스타는
일본선수들이 밑에서올라가는발차기에 강한것에반해 서로약속합니다
"위에서떨어지는 기술을 만들자"구요

아데밀다코스타의 브라질리안킥
앤디훅의 찍어차기

앤디가 찍어차기 를배운것은
일본에대한 타결점일뿐 태권도의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 .

만일 태권도의 영향을 받았다면 그좋은 뒤차기는왜쓰지 않았을까요 ?
극진시절에 그작은체구로 ..

죽은사람까지 이야기하는모습이 아쉽네요

그럼 기마서기하면 다.. 태권도한겁니까

기마서기하면 "고대 고조선의 무술 탁견이 중국대륙과전세계를휘감아서 무술의 일파를이루었다 이것은 각종무술의 기본서기에 주춤서기가있는것으로 유추"....

2006-0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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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관장
그건 태권도의 내려찍기가 아닙니다
얼핏보면 그렇게 보이겠지만 그건 중국 권법에 있는 선풍각에 있는 각도만큼 골반이 돌아 갑니다.
그건 앤디훅이 여러모로 개발하고 노력해서 얻어낸 발차기라 생각합니다 태권도의 찍기는 그각도에서 그렇게 차지 않습니다
아니 솔직히 허접합니다
가만히 동영상 한번 보십시요 골반을 그렇게 돌려 내려찍는 태권도 경기 동영상이 있나
뭔가 누군가 잘하는게 있음 태권도에 같다가 붙이지 말고 개발하고 노력하는 태권인이 됩시다

2006-0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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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앤디훅이라도
세미슐트는 못잡어...너무쎄..도대체 누가 세미슐트를 꺾을것인가??

2006-0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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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일본 j-itf의 서만철 사범(화도류 출신으로 최영의의 내제자중 한명 일본에 태권도를 전파했던 3인중의 한사람)님이 그랬답니다 "앤디훅"태권도 했었습니다.
2006-0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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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팬
앤디 훅 너무 아쉽죠...태권도...말이 많아도 역시 정말 좋은 무술입니다.
2006-0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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