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박천욱 대표 국민훈장… 맨주먹으로 태권도 대기업 일궈!


  

제17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정부 훈포장 시상, 박천욱 대표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도 박천욱 대표이사가 지난 7월 본사를 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 호텔에서 창립 초기 주 고객으로 큰 도움을 준 스페인, 유럽 원로 사범들을 대거 초청해 기념 행사를 열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 브랜드와 맞서 스페인에서 토종 태권도 제조, 유통 및 전문 브랜드로 성장시킨 대도인터내셔널(DAEDO) 박천욱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박천욱 대표는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제17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특별한 자격으로 참석했다. 750만 재외 동포 중 분야별 공헌도에 따라 유공자 표창을 하는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 대상자로 자리했다.

 

박천욱 대표는 지난 40년간 스페인에서 태권도 용품 제조업을 운영하며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스페인 한인회장으로서 공관 재개설 청원 운동 등을 실시하여 동포사회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경남 사천 출생인 박 대표는 유년 시절 가난을 피해 1981년 스페인으로 무작정 이민을 떠났다. 식당 주방장으로 악착같이 낯선 타향살이를 하던 중 1983년 지인의 권유로 재봉틀 5대로 태극기 자수가 들어간 태권도복 제조 및 유통회사를 설립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도는 태권도와 가라테, 유도, 복싱 등 종합 마샬아츠 전문 브랜드로 크게 성장했다.

 

사업 초기 1987년 사업체가 있는 바르셀로나에서 제8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안방에서 열린 태권도 최고의 메이저 대회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것. 이를 계기로 세계에 대도를 알리게 됐고, 이후 현재까지 공식스폰서를 이어가고 있다.

 

올림픽과도 인연이 깊다. 88 서울올림픽 시범 종목이 된 태권도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또 한번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때 대도가 태권도 종목 공식 용품으로 선정됐다. 공정한 태권도 심판판정을 위해 도입된 전자호구 시스템 첫 공인업체로 선정된 대도는 2012 런던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전자호구(PSS) 공인 용품으로 선정돼 2020 도쿄 올림픽까지 3회 연속 공급했다.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대상자로 선정된 박천욱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태권도 사업으로 경제적인 기반을 다진 박천욱 대표는 스페인 교민사회에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1년부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을 시작으로 지회장까지 맡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제18대, 19대 스페인 까루냐 한인회장을 역임했다. 이 당시 1988년 개설됐다가 92년 문을 닫은 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을 재개설하기 위해 청원에 앞장섰다. 마침내 2019년 1월 재개설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교민을 위한 체육대회와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박천욱 대표는 “열심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달려왔다. 그것이 누군가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었다는 것이 보람을 느낀다”라면서, 동백장 수훈에 대해 “생각지 못했던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것이 실감이 안 나지만 그동안 항상 큰 힘이 되었든 가족과 주변에서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다. 다시 한번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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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D Man

    저희 도장도 대도 제품을 사용 하는데 축하 합니다. 태권!

    2023-10-09 08:13:2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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