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날 기념행사 개최… 故 고의민‧박선재 사범 ‘태빛사’ 헌액

  

“태권도! 세계의 문화로 거듭나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 등 5백여 명 참석

태권도의 날 행사에 일평생 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하고 작고한 고의민, 박선재 사범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식이 진행됐다.

9월 4일 태권도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태권도인 날을 맞아 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한 故 고의민(독인) 사범과 故 박선재 사범(이탈리아)의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식이 함께 열렸다.

 

4일 2023년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태권도! 세계의 문화로 거듭나다’를 슬로건으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사)태권도9단회, 대한태권도협회 17개 시도협회와 5개 연맹 등 태권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정순천 ITF 공보 부위원장도 참석해 기념식을 축하하며 태권도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특별행사로 진행된 ‘2023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식’을 위해 故 고의민 사범과 故 박선재 사범 유가족이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태권도원을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2023 태권도의 날 행사에 참가한 500여명의 내빈들이 행사를 마친후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우승팀인 태권코레오의 태권도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장미란 차관의 기념사 낭독, 유공자 표창, 태권도를 응원하는 국민들의 영상,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자는 신재현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 감독, 유삼형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위원회 의장, 이상일 태권훼밀리 대표, 이승진 대한태권도협회 트레이너, 이우창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음악감독, 임임환 용산 태권도장 사범, 정문자 대한태권도협회 교육강사, 최성주 금강 태권도장 사범, 최인경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문위원, 황중선 혜성여자고등학교 교사, 선 대준 세계태권도연맹 중국 우시센터 명예센터장, 카말라딘 헤이달로프 아제르바이잔태권도협회 회장 등 12명이 수상했다.

2023 태권도의 날을 기념한 행사에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태권도를 향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똑같다”라며 “태권도인들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 모아 오늘 뿐만 아니라 하나의 목소리로 미래를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로 WT가 2006년 7월 2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매년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정했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는 이날을 태권도진흥법에 의해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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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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