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임명


  

세계태권도연맹, 임명직 부총재 2명, 집행위원 5명 임명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WT 신임 부총재로 임명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박양우 전 장관이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로 임명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4일 저녁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과 지부티 아이샤 가라드 알리 IOC위원(여성, 55, Aicha Garad Ali)을 부총재로 임명했다. 

 

박양우 장관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있는 동안 문체부 공보관과 관광국장, 뉴욕한국문화원장, 문체부 차관 등 문화, 체육 분야를 담당해 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문체부 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광주 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태권도를 통한 신 한류 정부 주도 정책에 앞장 섰다. 태권도진흥재단을 태권도 유관기관의 정부 예산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남다른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갖고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도 태권도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박 신임 부총재는 “영광스런 기회를 주신 조 총재님과 모든 WT 집행위원들에게 감사하며 WT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이날 WT 조정원 총재는 사무국에서 신임 부총재 임명과 함께 세 명의 집행위원도 임명했다. 부총재는 당연직 집행위원

 

스위스태권도협회장이며 전 WT 사무총장을 역임한 장마리 아이에(Jean-Marie Ayer)와 전 WT 집행위원인 세이크 자밀라(Sheikha Jameela)와 마헤르 마가블레(Maher Magableh) 그리고 세계적인 주류회사 바카디(Bacardi)의 법률고문이자 태권도박애재단의 이사인 안나 판카(Anna Panka)가 집행위원에 임명되었다. 

 

이어 재무 겸 집행위원으로 태국태권도협회 피몰 스리비콘 회장(Pimol Srivikorn)이 재임명됐다. 이로써 총 5명의 집행위원이 합류했다. 

WT 조정원 총재는 4일(한국시각) 화상으로 WT 집행위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에 임명된 부총재와 집행위원들은 세계태권도연맹 규약 제6조 7항에 따라 총재의 임명권 행사에 의해 임명된 것이다. WT 총회에서 대륙별로 선출된 집행위원 임기는 총 4년이나 임명직 집행위원 임기는 2년이다.
 
부총재 역시 당연직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어 7명의 임명직 집행위원과 감사를 포함해 총 WT 집행위원은 총 31명으로 구성이 완료 됐다. 

 

WT 집행위원 중에 한국 국적 및 한국계는 조정원 총재를 비롯해 이규석 부총재, 박양우 부총재, 정국현 집행위원, 양진방 집행위원(대한태권도협회장), 김인선 집행위원(미국) 등 총 6명이다. 

 

조정원 총재는 임기가 끝난 하스 라파티 전임 사무총장(미국)을 대신할 새 사무총장과 추가로 2명의 집행위원을 더 임명할 수 있다. 

 

또한, 내년 4월 WT 우시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열릴 WT 선수위원 선거를 통해 선출될 남녀 공동 선수위원장 2명, 국기원에서 추천하는 당연직 집행위원이 선임되면 집행부 구성이 모두 완성된다. 

 

한편, 이날 조정원 총재는 지난 10월 집행부 선거에서 선출된 집행위원들과 화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집행위원들은 WT의 비전, 역사, 현황, 대회, 홍보활동 등을 보고 받고 집행위원으로서의 의무, 역할, 회의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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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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