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스티븐 로페즈, 5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금자탑

  

아루바, 사상 첫 올림픽 태권도경기 출전권 획득


스티븐 로페즈

39살, 미국의 스티븐 로페즈는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루바는 올림픽 태권도경기 역사상 처음으로 리우올림픽서 출전권을 따냈다.

2016 리우올림픽 8각 코트를 향한 4번째 지역선발전, 팬암대륙선발전이 멕시코 아구아스깔리엔떼스 힘나지오 올림피코 IDEA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열렸다.

팬암대륙 26개 국가 85명의 선수가 격돌, 11개 국가에서 16명의 선수가 리우올림픽 행 티켓을 손에 넣은 가운데 스티븐 로페즈는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대기록을 완성했고, 아루바는 첫 올림픽 태권도경기 출전의 역사를 썼다.

남자 -80kg급에서는 스티븐 로페즈가 1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포함해 5번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1978년 생으로 현역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스티븐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며 총 3개의 올림픽 메달을 따냈으며,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 5연패의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메달입성에 실패, 전성기는 지났지만 꾸준히 그랑프리대회에 참가하며 리우올림픽 출전에 도전한 스티븐은 이번 선발전 결승전서 도미니카 공화국 모이세스 에르난데즈를 3대 0으로 누르고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다.

아루바에 첫 올림픽 태권도경기 출전 영광을 안긴 선수는 여자 -49kg급의 모니카 피멘텔 로드리게즈.


모니카는 준결승전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칸델라리아 마르테를 2대 1로 제압하고 출전권을 확보, 결승전서 페루의 리즈베쓰 디에즈 칸세코에게 2대 1로 패하며 2위로 리우올림픽 행을 확정지었다.

가장 치열한 대륙선발전으로 꼽혔던 팬암선발전서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3장의 티켓을, 그리고 콜롬비아가 2장의 티켓을, 그리고, 쿠바, 베네주엘라, 파나마, 페루, 콜롬비아,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칠레, 아루바 등 8개 국가가 1장의 티켓을 차지했다.

마지막 대륙선발전인 아시아선발전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총 55개 국가에서 108장의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이중 48명의 선수는 남녀 각 4체급 6위까지 주어지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랭킹을 통해, 그리고 56명의 선수는 대륙선발전을 통해 출전이 결정되었다.

여기에 개최국 브라질이 자동출전권으로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아시아선발전서 16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와일드카드를 통해 4명이 티켓을 얻어 총 128명의 선수가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 팔각코트에 오른다.

마지막 대륙선발전인 아시아선발전은 다음달 16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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