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틀을 깨트려야… 도장이 성공한다?

  

美 강상구 관장, 28일 TNT 성공도장 운영 노하우 대공개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강상구 관장의 태권도장


국내도 그렇지만 태권도장이 성업했던 미국마저 경기침체로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국내에 비해 성인수련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도 수련생 비율이 8:2 정도로 유소년이 압도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신규 성인 수련생은 줄고, 기존 수련생마저 이탈한 결과다.

국내는 성인수련생 비중이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와 일선도장의 성인수련생 확보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열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라면 1%대에 머물렀던 성인비율이 3년 내에 10%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점쳐진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태권도와 타이복싱을 결합한 TNT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강상구 관장이 지난 7일 방한했다. 3년 만이다. 국내 어려운 도장경영난 타개책과 성인수련생 확보의 중요한 노하우를 국내 무술도장 지도자들에게 공개한다.

강상구 관장은 TNT 프로그램으로 ‘월 3억원 수입의 신화’를 일으키며 성공할 수 있었던 경험담을 비롯해 무술도장의 비즈니스 전략, 한국 태권도장과 무술도장이 변화해야하는 이유 그리고 무술도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도장경영이 어려운 것에 대해 “도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범님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폐쇄적인 사고방식이다”고 지적하면서 “틀을 깨야 한다. 마인드를 조금만 바꿔도 새로운 해법들을 스스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나 역시 이런 과정을 통해 TNT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름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상구 관장은 90년대 초반 미국으로 건너가 태권도장을 운영했다. 정통 태권도를 가르쳤다. 5년이 되었을 즈음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 수련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재미와 흥미 그리고 운동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한 끝에 태권도를 기본으로 타이복싱을 결합해 TNT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대인들의 요구에 맞는 태권도 자체의 변화였다. 처음 태권도장에 온 수련생들에게 어려운 동작을 가르치는 것은 곧 스트레스를 준다는 점이 변화의 시작이었다.

스스로 억누르고 있던 틀을 깨는 순간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가 샘솟듯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진지하다 못해 엄숙했던 수련 분위기는 밝아졌다. 태권도 수련이 어렵다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중도 포기했던 성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수련하기 시작했다. 이후 성인수련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2009년 무카스가 주최한 TNT 세미나. 지도자들의 매우 흥미롭게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성인수련생을 공략해 개발한 TNT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성인 수련생의 입에서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 운동이 끝나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도 만족한 표정을 짓는다. 이들 수련생들은 자신의 몸이 좋아지는 것을 확실히 느낀다고 말한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육체적-정신적인 성장에 너무 큰 도움을 받는다고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상구 관장은 TNT프로그램 이외 도장 운영체계도 주2·3일 수업, 수련생마다 다른 회비, 1:1 개인지도, 사범교육양성시스템(CIT)을 독자적으로 구축해 현재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7곳을 운영하고 있다.

TNT는 국내에 2009년 무카스를 통해 처음 소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 여러 태권도 지도자들의 문의가 쇄도해 2009년 12월 강상구 관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TNT는 이번 세미나에서 미국 태권도 사범을 꿈꾸는 태권도 전공생, 현직 태권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취업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과 현지 채용설명회를 가질 것으로 전했다.

세미나는 7월 28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빌딩 2층에서 한다. 참가접수는 이메일(pyo@sangsacademy.com)으로 한다. 참가비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은 3만원, 일반인은 5만원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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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련생

    ㅆ~내 얼굴도 보이네 ...
    수억벌수 있다고 뭣 모르고 가서~돈만 내버렸네.

    2012-07-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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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 n t아저씨 힘들겠다. ㅠㅠ 어쩌다 안티들이 많아졌데....

    2012-07-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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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냐가 아닌 어떻게..

    무엇을 지도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지도하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합니다.
    같은 총을 가지고도 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겠지요..
    내 무기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2012-07-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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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참

    강상구 관장은 90년대 초반 미국으로 건너가 태권도장을 운영했다. 정통 태권도를 가르쳤다. 5년이 되었을 즈음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 수련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웃기는 이야기군~나이18세에 미국으로가서 태권도장을 운영했다 누가 그렇게 말을 하던가요 이 쎄미나를 주최하는 측이 과장되게 선전을 하라고 뒷주머니 찔러주던가요.

    2012-07-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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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

    이기사를 쓰신양반 강사범이 1990년에 한국에서 고등학교때 미국간거요 태권도 가르치러 간게아닌, 대학때는 미식축구를했고,태권도 사범으로 간게 아니고 태권도 도 미국 마이애미에서 어설프게 배우다 말고요 뭘 알고 까발려야지.. 돈벌이에는 이력도 과장되게 포장하여 선전하면 진실이 보이나요
    2009년에 쎄미나 참석하신 관장님들 지금TNT 쎄미나 참석하여 가르치시는분 국내에 있으십니까?
    돈이 보이는 곳에는 이력도 진실도 다 과장하게 포장하면 되는군요...ㅊㅊㅊ

    2012-07-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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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마디

    태권도틀을 왜 깹니까? 강한 태권도로 승부하죠. 제목이 이상야릇

    2012-07-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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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우리나라에 태권도 틀이 깨진지는 오래죠. 누가 태권도장에서 태권도 합니까? 하긴 하죠. 국기원 단증을 따려는 목적에서만... 우리나라 지도진도 참 훌륭한사람 많습니다. 피구잘하기. 음악에 맞춰 줄넘기 잘하기. 끝내줍니다. 이미 틀은 깨졌습니다. 무술말고 이렇게 돈 벌어요. ㅎㅎㅎ 근데 많이 못벌어요 ㅠㅠ

    2012-07-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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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세미나 참석자

    2009년 무카스에서 TNT세미나후 TNT 프로그램을 접목해서 경영하시는 지도자가 있나요? 사진으로 봐서 100명이상 되어 보이는데 이중 한명정도는 하시겠죠? 한국의 TNT지도자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이번 세미나날 오시는건지??? 오면 세마나비 10만원이라도 내고 세미나 참석 할 동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더욱 중요하게 들린답니다.

    2012-07-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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