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올림픽 선수들 파이팅을 기원하며”

  

전익기의 허심탄회Ⅱ -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런던 올림픽에 한국을 대표해 나갈 태극전사 4명이 선발됐다. 곧바로 태릉선수촌에서 금메달 담금질을 하고 있다.

지난 세 번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9개, 은메달 1개 그리고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야말로 한국을 올림픽 종합순위를 상위에 위치하도록 하는 중요 종목이 되고 있다.

대한체육회와 관련기관도 이런 사실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 런던 올림픽에서도 우리 태권도를 메달 획득 중요 종목으로 선정을 하여 기대에 부응할 것이란 너무나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

물론 종주국으로서 기술이 우수한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실정에서 그리고 다양한 선수들이 많은 대회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실전 경험은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경계해야 할 중요한 일을 풀어 나갈 수 있는 단초(端初)들을 생각해보면서 철저한 대비를 통해 기대하는 메달을 획득해서 선수와 나라가 win-win했으면 한다.

그 첫 번째로, 전자호구에 대비한 철저한 훈련을 통해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매번 국제대회가 끝나면 전자호구에 대한 부정적 핑계를 이유로 패인과 저조한 성적을 합리화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실제로 우리 선수들은 국내 경기 시 국제무대에서 사용하는 동질의 전자호구가 아닌 또 다른 성질의 전자호구를 강요된 사용으로 인해 익숙지 못한 이질감마저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남은 기간 동안 슬기롭게 이 문제를 문제가 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두 번째로, 국내 경기에서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심판활동에 따른 차이가 정작 국제무대에서는 선수를 당황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미세하지만 이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예를 든다면, 일반적인 경고 사항에서 “두 발이 한계선을 나가는 행위”와 “공·반격 후 넘어지는 행위”가 그 대표적인 경우가 되는데, “두 발이 한계선을 나가는 행위”는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경고”에 해당이 된다.

그리고 “공·반격 후 넘어지는 행위”는 우리 국내에서는 정말 우수하고 경험이 많은 상임심판들은 그 행위가 고의(故意) 유무를 판단(?)을 해서 경고를 부여 하는 반면에 국제무대에서는 아주 약간의 고의(故意)성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가차 없이 경고가 주어지는 상황이 연출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부담되기보다는 분명 극복해야 할 사실이기 때문에 선수와 코치진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현명한 훈련을 했으면 한다. 그래서 런던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큰 기쁨을 주었으면 한다.

다시 한 번 우리 태권도 선수들이 런던 올림픽에서 멋있는 발차기를 통해서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정말 멋진 상황을 기대를 하면서 “파이팅” 하고 싶다.



[글. 전익기 교수 ㅣ 경희대 태권도학과 ㅣ ikje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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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보시오.

    프로필에 석사랑 박사 학력이 바뀌었네~ 석사가 뉴멕시코요~

    2012-05-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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